성인 10명중 3명만이 건강을 위해 금연·절주·걷기운동 3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11월 전국 254개 시·군·구 22만96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실천 3가지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성인은 31.6%로 2014년(29.6%)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3명중 2명 이상은 건강생활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30대(26.4%), 40대(26.2%)의 건강생활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30~40대의 건강행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41.1%), 대전(38.1%), 대구(34.1%)에 비해 경남(20.5%), 경기(21.8%), 전남(21.9%)은 절반 수준이었다.
남자의 현재흡연율(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은 2008년 49.2%에서 지난해 41.5%로 줄었지만 여전히 여전히 OECD 평균(약 30%)을 웃돌았다.
남자의 현재 흡연율은 세종(34.6%), 서울(37.4%), 광주(37.6%)가 낮았고 강원(44.7%), 경북(43.9%), 인천(43.1%)이 높았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3명 중 1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위험음주율은 18.8%로 2008년(18.4%)과 큰 변화가 없었다. 고위험음주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결론은 반드시 금연하고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로,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것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첩경임을 명심해야 한다.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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