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미읍성 진남문 해자복원 시굴조사를 위해 판 트렌치(시굴갱) 모습
서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해미읍성의 진남문 해자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실시된 2,400㎡ 규모의 해미읍성 진남문 해자구간 시굴조사를 완료 했다.

해자의 위치와 방향 및 잔존현황을 파악해 해자 복원정비의 학술적 근거를 마련키 위해 추진된 이번조사는 국비 2,600만원을 포함해 총 용역비 3,800만원이 투입 했으며. 전문적인 조사를 위해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미면 읍내리 32-2번지 일원에 시굴조사 범위 내 4개의 트렌치(시굴갱)을 파고 해자 유구의 잔존현황 등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해미읍성의 성벽 약 9~10m의 거리에 해자 내벽이 위치했음을 확인했으며 1, 2차 외벽과 성벽 회절구간 해자의 형태도 일부 파악됐다.

시는 국비가 내년에 확보되면 정확한 해자의 현황 파악 및 향후 원형복원을 위해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발굴조사 결과에 따른 해자복원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청의 발굴 및 현상변경 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후 2019년에 본격적으로 해자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미읍성 진남문 해자구간 시굴조사의 실시로 진남문·포루 구간 해자의 기초자료가 확보됐다.” 며 “본격적인 정밀발굴조사 실시를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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