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9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영동보건소 전모(37ㆍ행정 7급)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영동군 보건소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지난해 11~12월 재활치료센터 공사비와 의약품 구입비 등 9억 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1월 말 횡령 의혹이 제기되자 잠적, 7개월 여만인 지난 12일 오후 울산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횡령한 돈의 사용처와 함께 횡령과정에 공모한 공무원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중이다. 청주/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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