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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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전 국민이 동참하고 있지만 정작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 임직들은 낮잠을 자고 있다.

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밤샘 불을 밝히는 전등을 LED로 교체만 해도 엄청난 전기를 절약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그러나 매년 조금씩 10년에 걸쳐 전등을 교체해야 한다는 화력발전소 내부 시스템 때문에 국민들은 숨막혀 하지만 화력발전소 임직원들이 외면하는 이유가 뭘까.

국민에게 고통주는 화력발전소 건립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 전국에 있는 석탄 발전소에 설치된 전등을 LED로 교체하면 환경오염에 주범인 화력 발전소 건립을 1기 정도는 줄 일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8,000만kw에 정도 된다고 한다. 이중 조명시설로 사용하는 전력이 약 20%, 정도라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이는 전등에 사용량이 1,600만kw정도라는 반증이다. 만약 LED조명으로 교체 한다면 약 1,000만kw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정부가 강력추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를 위해 농공단지와 지방자치단체는 정부 정책에 따라 사업비용을 요청 한 다음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소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화력발전소 임직원들이 일을 않는 이유는 보너스를 결정하는 사업소 평가, 즉 제 밥그릇 챙기기에 윗선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시스템 때문에 일은 않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과 뭐가 다른가.

연중 사업소평가대상목표치라는 이상한 계획을 세워 놓고 초과 하면 다음년도 달성목표가 자동으로 잠식될 것을 우려해야 하고 만약 잠식될 경우 담당자가 책임져야 하는 정말 한심한 사업 평가시스템 이젠 바꿔야 한다.

하위직 직원들은 문제점을 인식 하고 있지만 고위직의 눈치를 보느라고 시스템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을 한탄 하는 직원들도 상당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화력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환경을 오염시켜 충남도 도민의 행복은 물론 목숨까지 빼앗아 갈수도 있다.

충남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53기 중 26기가 충남에 밀집 추가로 7기가 건설 중이며, 2기가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우리 충남도민들은 정말 불행한 현실 앞에 놓여있다. 우리나라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태안과 당진. 보령 그리고 서천에 있기에 하는 말이다.

먼지가 날려 숨 쉬기도 힘들다는 지역 주민들의 아우성은 메아리로 돌아오고 성과 금으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화력발전소 임직원들은 말 그대로 철가방이라 불어 주고 싶다.

수조원의 빚더미 공기업이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들만 행복을 추구하려 한다면 말 그대로 국민들로 부터 기생충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화력발전소 대표이사님들 조금이라도 국민과 도민을 생각 한다면 늦었지만 내년부터라도 시스템을 바꿔서 열심히 일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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