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초등학교(교장 이명숙) 전교생 40명은 지난달 30일 연산향교를 방문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체험학습은 연산향교에서 실시하는 ‘백제의 얼과 뿌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선비문화의 중심지인 향교를 방문한 학생들은 선비정신을 배우기 위해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의미로 옛 선비들이 입었던 하늘색 도포로 갈아입고 유관을 썼다.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학생들은 공자를 비롯한 5성위를 모시고 있는 대성전에서 예를 갖추고, 명륜당으로 돌아와 남녀의 공수자세, 큰절과 평절에 대해 배운 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절체험을 해본 5학년 학생은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는데, 하나씩 따라해 보니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명숙 교장은 “이번 예절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남을 배려하는 선비정신을 체득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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