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일자리와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 등 종합‘청년키움 프로젝트’ 추진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비용과 운영비용, 지하철의 약 1/6, 고가 경전철의 약 1/3의 비용으로 건설
대전투데이는 창간10주년을 맞이하여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그동안 민선 6기의 주요성과와 트램건설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청년을 위한 맞춤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대전의 청년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2만7046명으로 전체 인구(151만8000명) 중 28.1%를 차지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전시 청년 실업률은 특·광역시 중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8.8%이나 전체 실업률(3.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대전시는 올해를 ‘청년대전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의 일자리 중심 사업에서 청년의 일과 삶을 모두 포괄하는 청년 종합대책 을 마련, 추진중이다.
▲구체적인 정책추진 방향은.
시는 지난 3월 22일, 청년들의 일자리와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 등을 종합하는 ‘청년키움 프로젝트’ 발표 했다.
이는 ‘청년대전의 DNA를 깨우다’라는 부제 아래 ‘DNA’를 핵심키워드로 16개 사업을 발굴, 청년대전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D는 Develop job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의미이며 5,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 2월 ‘행복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를 발표, 64개 실행과제를 추진 중이다.
두 번째로 N은 New life임, 설자리와 살자리 지원을 통해 청년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자는 것 으로 올해는 도심 내 빈 공간 4개소를 청년 코워킹 스페이스와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을 추진 하고 있다.
세 번째로 A은 Amusement space로 놀자리 마련과 정책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활동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의미이다.
▲그동안 청년정책 성과는.
지난해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한 청년정책은 일자리 사업 이며 청년일자리 담당과 청년인력관리센터등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굿-잡(Good-job) 버스, 일자리 톡(Talk) 모바일 앱 등 61개 과제를 추진하여 3,959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 했다.
청년일자리 중심사업은 곧 대전시 청년 주요경제지표 상승 견인 했으며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은 45.3%, 고용율은 41.3%를 기록, 각각 최근 5년 전보다 3.8% 포인트와 3.9% 포인트 상승 했다.
▲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토크콘서트의 주요내용은.
청년실업률이 전국 평균 9.2% 대비 0.4%가 낮은 8.8%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청년고용률은 전국 평균 41.5%대비 0.2%가 낮은 41.3%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에선 최고로 높은편이다.
청년실업의 주된 원인은 대기업 등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77.3%로 서울(83.7%)에 두 번째 이다.
대전은 청년인구가 28.1%로 전국 평균 26.6% 보다 1.5%p 높은 수치로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다.
특히 19개 대학, 대학 수가 많고 졸업자수 비율이 전국 최고로 높아 청년실업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올해에는 청년 일자리 5,800여개 창출, 행복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 6개 분야 64개 시책을 중점적 으로 추진 하고 있다.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청년 상인 창업」을 지원은.
이 사업은 상인들이 대부분 고령화된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참여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창업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현장 맞춤형 청년 지원 사업이다.
청년 취·창업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1석 2조의 사업으로 지난해 중기청 공모에서 태평시장과 유천시장 두 곳이 선정되어 6억 4천만 원을 들여서 한개 시장에 10개 씩 창업 교육과 체험 점포 운영 등 20개 점포가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4월 20일 태평시장 청년 점포 10곳을‘태평 맛잇(it)길’로 지정하여 개장식을 가졌는데, 시범적으로 잘 운영되면 청년 창업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청년 상인들에게 창업 1년간 점포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의 60%까지 지원해 주는데 창업과 관련된 각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비용도 함께 지원해 줄 계획이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청년인력관리센터’의 성과는.
지난해 7월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옛 충남도청 3층에 청년인력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지금까지 1,194여건의 취업 알선을 통해, 1,053명을 취업시키는 등 청년 일자리 해결의 핵심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굿잡(Good-Job) 행복드림 버스 운영으로 기업, 대학을 직접 찾아가서 취·창업상담, 직업심리검사, 대학청년 공감 일자리 서포터즈 운영 등 일자리상담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관련해서 트램 건설 진행은.
지난해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통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14일 , 4월 27일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 용역 중간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 전문가 의견을 들은바 있고,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는 등 보완하여 전문가 의견을 좀 더 들은 후 7~8월경에는 기본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때가 되면 시민들께 자세히 설명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오로지 시민과 도시의 미래를 보고 결정한 사업이다.
트램은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 친환경, 교통약자, 도시재생 등 대중교통의 핵심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선과 구간별 통행방법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기본계획안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서,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에 공사를 착공해 202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전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한발자국 성큼 내딛을 수 있도록 트램을 대전의 브랜드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트램은 어떤 장점은 무엇인가.
트램은 건설비용과 운영비용이 고가방식의 경전철보다 적게 들고 건설도 용이 한편이다. 공사비는 1㎞당 200억 원 내외로 지하철의 약 1/6, 고가 경전철의 약 1/3의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다.
운영비는 대체로 일반 전철대비 40% 수준이기 때문에 운영적자 최소화가 가능하여 시의 재정지출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트램은 도로에서 수평 승하차 할 수 있어 정거장 접근 및 타 교통수단으로 환승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대전시의 인구변화 추세를 보면 2030년에 교통약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 로 교통약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빠르고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특히 트램은 검증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세계적으로 150여개 도시 400 여개 노선이 운영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경전철의 대부분이 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트램은 저소음 차량설계와 트랙에 잔디도 깔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고, 소음 발생이 적으며, 에너지 소비가 적고 대기오염 물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가선 트램 도입으로 도시경관 개선과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에 유리 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권선택시장은 지난달 28일 스마트 트램 시범 2개 노선 선정했다.
A-Line은 총 4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동부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 2.7km이며 B-Line은 총4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충남대~유성온천역~원골네거리 2.4km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