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논설고문

대전투데이가 열 살이 되었다. 엊그제 걸음마를 하던 것 같은데 벌써 10개 성상(星霜)을 맞았다. 참으로 뜻깊고 자랑스럽다. 창간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세간의 눈초리도 차가왔다. 과연 언제까지 버티는 신문이 될 것인가 의아해 하던 동료언론사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전투데이는 형극(荊棘)의 길을 회피하지 않고 견디며 모든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외길을 걸어왔다.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지 않을 수 없는 창간 10주년이다. 이제 제 2의 도약을 위하여 정론지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대전과 충청의 정도(正道) 신문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다. 10년의 세월 속에 대전투데이가 오늘의 일간신문으로 이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대전 세종 충청의 지역민, 애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고 본다.

온갖 어려움과 힘든 역경을 딛고 대전 세종 충청민 앞에 우뚝 선 일간 신문 대전투데이는 오로지 사회정의와 아름다운 사회를 향한 일념으로 앞장서 온 김성구 대표를 비롯하여 임직원 및 일선기자, 대전 세종 충남북의 주재원, 관계자 여러분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과 지역민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실이 아닐 수 없다. 분명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의 이상향을 추구하는 신문의 가치를 대전투데이를 통해 보게 된다. 이러한 기본 이념과 비전을 갖고 그동안 대전투데이가 추구해 왔고 또 추구하고 있는 행복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 활력이 넘치는 대전 세종 충청, 그리고 건강한 대한민국 건설의 소중한 꿈이 신문 지면마다 차고 넘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미래 세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우리 사회의 자산이다.

우리 지역의 정론지로서 대전투데이가 오로지 일념으로 달려온 10년의 세월은 바로 이 길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사회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사회이며 우리 스스로가 가꾸어야 할 소중한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불철주야 달려온 지난 세월이다. 부정부패와 불의, 불신이 판을 치고, 분열과 반목, 미움과 증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병든 사회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향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야말로 이 사회의 주인인 주민의 몫이며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갖고 있는 모든 언론의 책무가 아닐 수 없다. 대전투데이는 늘 이런 사회적 책임과 언론의 기본윤리 강령을 준수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전투데이는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소중한 꿈을 향하여 어제를 달려왔고, 오늘을 달리며, 내일도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대전투데이는 희망과 행복이 넘치며 인정이 꽃피는 대전 세종 충청, 살기좋은 고장을 건설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대의 사명임을 절감하고 있다.

돌이켜 보건데 대전투데이의 지난 10년이 소중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올바른 이상향과 내일의 꿈을 담는 정론직필의 정도(正道) 일간신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발전과 대한민국의 사회정의를 위한 등불로서 역사적 소임을 충실히 감당하리라 확신한다. 대전투데이는 분명 칠흑 같은 어둠에서 벗어나 밝은 빛을 향하여 나아가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사회를 그려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민들과 더불어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사랑받는 신문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다. 지역민의 바람을 외면해서는 결코 정론직필이 이루어질 수 없다. 지역민들의 고통과 소외받는 사람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해서는 진정한 언론이 될 수 없다. 소외된 자들과 약자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뉴스전달은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며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임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대전투데이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부정부패와는 타협해서는 안 되며 아름다운 세상을 묵묵히 가꾸는 많은 훌륭한 분들과 소외된 이웃, 힘없는 자들을 찾아가는 발로 뛰는 겸허한 신문이어야 한다. 이를 통하여 대전 세종 충청민들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가난한 자의 마음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다가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간신문이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밝은 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런 꿈과 소망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든 분들의 애정과 관심이 무엇보다 바탕에 자리해야 한다. 일간지로서 당당히 10주년을 맞는 대전투데이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하여 더욱 큰 고통도 감내할 각오를 다져야 한다. 나아가 더 많은 사명감을 갖는 정론지로서 애독자인 지역민을 정성껏 모시는 마음으로 성실히 뛰어야 한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지역 일간신문로서의 기본에 충실하며 지역사회 언론의 중추가 되어서 지역민의 애로애락을 함께 하는 밀착형 생활뉴스를 전하고자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결코 교만한 언론권력이 아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독자인 지역민을 섬기는 봉사신문으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이런 꿈과 소망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고 주민을 위한 열린 신문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이상향과 내일의 꿈을 담는 신문으로 다가서야 한다. 세종시대가 활짝 열려 엄청난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갖는 발전 추동력을 함께 공유하고 모두가 살고 싶은 고장이며 인정이 꽃피는 대전 세종 충청의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창간 10주년을 맞아 언론의 사명감을 새롭게 자각하고 제 2의 대전투데이 출범을 선언하며 지역의 중추 일간 신문으로서 이 시대에 걸맞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자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대전투데이의 임직원과 취재진 모두가 지역민과 함께 대전 세종 충청시대의 새로운 웅비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하는 용트림이 시작됐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민과 더불어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신문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부정부패와 불의에는 단호한 신문이지만 장애인 등 약자와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신문으로 다가서기를 바란다.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회 모든 분과 함께 더 많은 사명감을 갖는 머슴신문이 되어 우리 사회의 주인인 독자들을 정성껏 모시는 마음으로 성실히 뛰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사회가 대전투데이를 사랑하고 이끌어주는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줄 것이다. 정론직필을 지향하는 정직하고 신뢰받는 신문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 대전투데이 창간 10주년은 그만큼 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고 있다.

앞으로 대전투데이가 나아가고 담아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 사회에 소외된 곳,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일부터 사회 구석구석을 심층 취재하여 이 시대에 부응하는 뉴스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25시를 뛰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대전투데이는 불의와 결탁하지 않고 사리사욕을 탐닉(耽溺)하지 않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권력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며 중심을 잃어서도 안 되며 강자에 아부하는 신문이 되어서도 안 된다. 우리 사회의 약자와 장애인들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는 일간 신문이기를 바란다. 김영란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어 조만간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부패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의식구조 변화도 예견된다. 대전투데이는 부정부패에 단호하며 그 척결에 있어서도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 청소년과 청년 등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비전을 담는 정도(正道) 신문으로 우뚝 서야 한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대전투데이는 분명 지금 그 길에 서 있다. 그것도 당당하고 자랑스런 일간신문의 모습으로 우뚝 섰다. 다시금 대전투데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달려가는 역동적인 멋진 모습을 그려본다. 대전투데이의 정론직필 10년 외길, 그 찬란함이 온누리에 차고 넘친다. 창간 10주년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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