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 취재본부장

제20대 총선을 26일 남겨 놓고 서산·태안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공천을 받을까하는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컷오프 당한 3명에게는 위로에 말을 전하고, 컷오프를 통과한 김제식 의원과 성일종 고려대 교수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누군가 호랑이를 등에 업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한번 살펴보고 이 정권 실세라는 친박들의 철없는 언행을 한번 꼬집어보려고 한다.

얼마 전 성일종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친박으로 불리는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흠(보령·서천)국회의원의 축사에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소문 때문에 서산·태안의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서산·태안 민심은 말썽쟁이 김태흠 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과 언행 때문일 것이다.

김태흠 의원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잔치 집에 왔으면 축하 인사나 하고 국수 한 그릇 먹고 가면 될 것이지 왜 남을 비난해 성숙돼지 못한 정치인이라고 손가락질을 받는 행동을 하는지 그 속이 궁금하다.

그리고 서청원 최고위원은 성일종 예비후보에게 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형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했단다.

이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발상이고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 자격이 의심스러워 보이는 대목이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로비로 우리나라 정치를 썩게 했고, 워커아웃 된 경남기업의 자금을 자기 돈처럼 사용한 장본인이라고 언론 보도를 본적이 있다.

각종 비리 혐의로 조사 과정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비서실장 등 친박 핵심에게 돈을 주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인물이 성완종 아닌가.

박근혜 정부의 사정의 칼날이 무서워 자살한 사람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외친 것은 적절한 발언은 아니라고 본다.

서청원 최고위원, 김태흠 의원 두 사람. 그리고 윤상현 의원,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은 없었지만 비리혐의로 조사 받다가 자살한 사람의 명예를 회복해 주라고 말한 점으로 보아 로비를 받지 않았을까. 민심은 의심하고 있다.

그럼 성일종 예비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로 당선되어 형인 고 성완종 회장과 똑같이 정치나 사업을 하란 말과 뭐가 다른지 궁금하다.

서산·태안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패거리 정치, 야합 정치, 비난의 정치, 혼탁 정치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는 것을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흠 의원은 꼭 명심 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의 패거리 정치 발언이 서산·태안 선거구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기에 분노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성일종 예비후보가 정치 입문부터 패거리 정치, 아부의 정치 틈바구니에 휩싸일까 걱정이 앞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막말의 대부 윤상현·김태흠 의원 같이 편 가르기 언행은 깨끗해야 할 선거판을 진흙탕 수렁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새누리당 실세라는 사람들이 조용한 시골까지 내려와서 혼탁선거에 앞장서는 모습은 곱지 않다는 점을 꼭 명심 해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