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크기, 재질 등 건물주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

[대전투데이 내포=이지웅기자] 예산군이 도로명 주소 전면사용 3년차를 맞아 도로명 주소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군민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자율형 건물 번호판 홍보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한옥, 전원주택, 아파트 등 건물 외관과 규모 등에 맞게 금속, 석재, 아크릴 등 다양한 재질을 사용해 건물주가 자유로운 형태로 건물번호판을 직접 제작.설치 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한 번호판의 규격은 표준형 건물번호판의 크기와 같거나 그보다 크게, 글씨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20cm 이상으로 하면 된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표준형 건물 번호판 설치로 디자인과 색상이 건물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건물 분위기 등을 살리지 못하고 건물 규모에 비해 크기가 작아 식별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건물을 신축하는 건축주에게 자율형 건물번호판에 대해 안내하는 등 설치를 권장해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개성 넘치는 거리가 조성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위해서는 건축주가 사전에 제작.설치 계획서가 첨부된 설치 신청서를 군청 민원봉사과에 제출하고 신청 결과 부여된 건물번호로 번호판을 제작.설치 후 사진을 포함한 설치 완료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민원봉사과 새주소팀(339-7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자율형 번호판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주민의 불만사항이 해결되고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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