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읍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 대상지 선정에도 기여…선순환 경제 시스템 기대

[대전투데이 내포=이지웅기자] 충남 공주시 어천~공주 간 625호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체계적인 도로망이 구축되면 물류비용 절감 및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은 어천~공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올해 20억3000만원의 도비가 확보, 투입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천~공주 간 지방도 확·포장을 위해 15억원(3차 구간)과 5억 3000만원(4차 구간)이 각각 투입된다.

현재 우성면 보흥리 구간은 도로 단절로 교통통행이 불가한 지역이다.

도로가 단절되다 보니 지역민은 물론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 교통사고 위험까지 상존하면서 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해당 지자체에서도 사업의 시급성은 공감했지만, 재정 부족이 도로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조 의원의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으로 해당 구간 도로 건설이 앞당겨질 수 있게 됐다.

조 의원은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량과 물동량의 효율적 처리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교통 혼잡 및 단절된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공주시 유구읍이 지역혁신모델로 선정되는데 조 의원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지역 혁신모델구축 사업은 농협이 지역민과 의사소통을 통해 농산물의 유통, 가공, 마케팅뿐만 아니라 문화 복지 분야까지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읍내에는 유통선도 유형으로 로컬푸드직매장 및 레스토랑, 시설 하우스, 육묘장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주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원을 재발견하는 이른바 선순환 경제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조 의원은 “농업인과 지역농협, 행정이 함께 지역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충남도가 구상하는 지역혁신 모델사업”이라며 “행정기관, 지역주민이 함께 나서 지속가능한 농업,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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