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충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 소속 창업기업들이 2015년 한해 동안 11억6천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연구소기업을 추진 중인 ‘주식회사 그린솔(대표 : 추민철)’과 ‘내일테크놀로지(주)(대표 : 김재우)’는 지난 12월 21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7개 출연연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지주(KST)’과 각 8억원, 3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내일테크놀로지는 추가로 민간 투자자로부터 4천만원의 투자계약도 완료했다.

또, ‘엔지니어스톡(대표 : 김성환)’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3기에 선정돼 삼성그룹으로부터 2천만원의 투자제의를 받아 협상 진행 중에 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지난 2014년 6월 사업을 시작해 이번 11억여원의 투자유치 외에 지난 1년 6개월 동안 90여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23건의 창업을 성공시켰으며,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등 충남대의 창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한 ‘주식회사 그린솔’은 계면활성제 없이 물과 기름을 섞는 기술을 개발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속 추민철 박사가 설립한 기업으로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나노 분산이 가능한 분산장비를 제조하고 분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일테크놀로지(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김재우 박사팀이 해외에서 미래신소재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질화붕소나노튜브 대량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해 이를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응용한 원자력ㆍ우주산업, IT산업 관련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엔지니어스톡’은 산업현장 대부분이 외산장비를 사용하며 이 경우 고장시 즉각적인 수리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여 산업용 전자장비 수리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수리가 필요한 고객에게 제품의 수리가능 여부와 수리비용을 곧바로 알림으로써 산업현장 생산라인에서의 차질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