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숙박업소 160개소 중 146개소 설치 보고

천안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물절약을 위해 추진한 숙박업소 등에 대한 절수기 설치사업이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0월 극심한 가뭄으로 물절약에 기여하기 위해 수도법 제15조 절수설비 등의 설치에 따라 숙박업(객실 10실이하 제외), 목욕장업, 체육시설업, 공중화장실 720여 개소에 절수기를 12월까지 설치 후 관련 서류를 제출토록 한 바 있다.

대한숙박업중앙회천안시지회(지회장 정경재)는 28일 숙박업회원 160개소 중 146개소의 절수기기 설치를 마치고 서류를 천안시에 제출하며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설치 대상 중 총 390여 개소가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설치확인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서강석 급수과장은 “물절약은 가뭄일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모두가 실천해야 하며 절수설비나 절수기기를 설치하는데 비용이 들긴 하나 장기적으로 보게 되면 요금절감도 되고 물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반 가정에서도 자발적인 물절약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절수기 설치 대상의 100% 설치를 목표로 미설치 대상업소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독려할 예정이며, 미설치 업소는 제출기한이 지나더라도 설치 후 결과 서류를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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