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 향한 한국 자연미술의 두 번째 발걸음! -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2015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II 결과보고전이 8월 31일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 특설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2015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코리아II 에 참가한 작가들은 한반도의 동북쪽 여러도시를 움직이면서 자연미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현장에 펼치고 돌아왔다.

총 8개국(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일본, 이란, 인도, 미국, 프랑스)24명의 자연미술작가들은 야외공간에 설치된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상자를 통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노마드는 자연 속에서 모든 것을 얻고 살아가지만 떠날 때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비록 그들의 작품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사라졌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이 마음속에 담아온 감흥을 보여준다.

작가들은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도전적 공간과 마주하고 작업하였다. 밀폐된 공간 안에 설치된 작품은 관객이 문을 여는 순간 빛을 받아 숨을 쉬며 보는 이들을 맞이한다.

이 철재 상자는 한계 지워진 우리의 삶을 상징하는 공간이며, 외부와의 소통을 필요로 하는 우리의 의식과 동일한 물체이기도 할 것이다.

각각에게 주어진 일정한 크기의 철재 박스를 이용한 이번 전시는 똑같은 공간 조건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한 새로운 유형의 전시형태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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