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주명식 의장을 만나서 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 전념하면서 무엇보다도 현장방문을 통해 생생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 개선되도록 노력한 민선6기 1년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 남은 3년간 천안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점 그리고 천안시민과의 신뢰회복, 소통을 강조하며 견제와 균형, 건전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간략히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지난 1년간 주요활동내역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7월 제7대 전반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열린 의장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능동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동안 시정질문 시에 시장님과의 일문일답이 없었는데, 구본영 시장님이 취임하시고 나서 의회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어 23년만에 시장님과 일문일답으로 시정질문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의 주요 역점사업과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토론중심의 의정운영을 펼치고 있으며, 의원 연구모임인 천안시 문화예술발전 연구모임, 원도심활성화 연구모임, 천안시 교통환경개선 연구모임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특히 각종 청원 및 진정을 처리하고 관련 건의문을 의회차원에서 채택하여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구체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현안을 챙기고 고질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의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천안교육지원청과 학생견학에 대해 MOU를 체결할 계획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회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께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천안시의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은.

의회의 통일된 의견은 없으나,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심각한 지역 불균형 해소, 천안 과학벨트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들겠습니다.

지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 천안의 발전이 지나치게 서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같은 천안 시민이면서도 소외감을 느끼는 지역이 있다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동남부권 및 원도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천안 과학벨트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천안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며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지역균형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해당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천안시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민주 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먼저 선거 과정에서 실망했던 시민들에 대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입니다. 지난 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표한표 호소했던 초심을 항상 잊지 않고, 시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지역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것으로 의원 개인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매주 열리는 민원상담실을 활용하여 주민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셋째는 지방의회의 존립 목적에 대한 것으로 자치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견제를 통하여 시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는 의원 개인의 소명의식에 관한 것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 하려면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들이 몰라서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22명의 의원 모두 위 4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 천안시는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입니다.


▲‘시정홍보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만들게 된 계기는.

지난 1월 23일 제1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시정홍보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천안시가 변화하는 언론환경에도 불구하고 브리핑실 운영과 언론 홍보 배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관리 방안, 매뉴얼 등을 제대로 마련치 않고 방임해온데 따른 것입니다.
조례안 통과당시 주민과 경실련을 비롯 천안시청 구성원모임인 노동조합 등 거의 대부분이 브리핑실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었습니다.

조례안의 공포, 시행은 기초자치단체인 행정부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기능을 확실히 보여준 지역의회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시정홍보활성화 조례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언론사 및 기자들의 협조를 바랍니다.


▲브리핑실 정상화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시죠.

그동안 회원사에서는 광고를 독점하다시피 받았고, 브리핑실의 상시점유, 기자회견 정보 독점 등의 특권은 비정상이라 생각합니다. 브리핑실을 정상화하기 위해 천안시에서 해야 할 일을 조례 제정으로 하다보니 여러 가지 잡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장직을 걸고 제가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천안시 시정홍보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 이후 언론의 뭇매를 맡고 있지만, 의연하게 천안시의회를 이끌겠습니다. 특히 ‘천안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조례’ 개정을 통하여 우리 의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원사에서도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께 한말씀.

올 한해 만성적인 경기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시민분들께 진심어린 격려와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7대 전반기의회 출범 이후 지난 1년여 동안 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과 시민복지가 어우러진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정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학 력】
입장초등학교 졸업
입장중학교 졸업
천안고등학교 졸업

【경 력】
(전) 천안시 제2, 6대 의원
(전) 직산면 제2대,3대 청년회장
(전) 직산면 제1대 적십자봉사회장
(전) 직산면 바르게살기운동 부위원장
(전) 천안시 지역 의료보험조합 이사
(전) 천안시 체육회 상임이사
(전) 자유선진당충남도당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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