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 강화…행복교육 실현”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설 교육감은 취임 이후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비전 실현과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대전교육 성공호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년은 대전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여 대전교육 성공시대의 서막을 여는 뜻 깊은 한 해였다. 특히 2015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종합 2위(특별․광역시)를 달성하여 설동호 교육감 취임 후 대전교육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7개 평가 영역 중 교육비 부담 경감에서 최우수, 학교폭력 및 학생 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교육현장 지원 역량 강화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내 수학도움방(Mathhelping Center), 선택형방과후학교 운영, 창의․인성교육 강화 등으로 사교육 수요를 경감하고, 학력향상을 도모하여 사교육경감율 1위, 기초학력미달부분 전년도 향상도 전국1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교 학업성취 수준 1위를 차지하였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행·재정 지원의 결실로 학교폭력 감소율 1위(특별·광역시)를 기록했다. 설 교육감을 만나 취임 1주년과 관련 그동안의 교육성과에 대해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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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을 맞은 소감과 성과에 대해.

지난 1년은 대전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여 대전교육 성공시대의 서막을 여는 뜻 깊은 한 해였다.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 5대 핵심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왔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핵심 역량을 기르는 본질에 충실한 교육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2015년 시도교육청 평가 종합 2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고교 학업성취 수준 특별·광역시 1위와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 향상도 전국 1위를 차지하였고,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행·재정 지원의 결실로 8개 특별시·광역시 중 학교폭력 감소율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등급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교육부 자유학기제 우수기관 표창, 전국교실수업개선 실천 사례 연구발표대회 8년 연속 최우수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양하는 해였고, 전국 최초「친구사랑 3운동」전개로 학교폭력 피해율이 감소하고, 선생님들의 심리상담, 정서치유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Tee센터(교사 상담센터) 개소 등 내실 있는 대전교육을 위해 노력하였다.

1년 동안 변함없이 대전교육을 믿고 지지해 준 시민 여러분과 교육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내년이면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데.. 현재 대전교육청의 준비상황은 어떠한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우리교육청에서는 올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7개, 희망학교 49개교 등 총 56개교, 관내 중학교 88교 중 64%가 시행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에 대한 예산지원은 연구학교는 교당 3천5백만원 내외, 총 2억3천5백만원이 지원되었고, 희망학교에는 학생수 등 학교규모에 따라 교당 2천만원 내외, 총 10억5천5백만원이 지원되었다.

아울러 지역자율장학협의회와 연동하여 권역별로 14개의 거점중심학교를 운영하고, 교당 150만씩 총 2천1백만원을 지원 하였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130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였고, 지원청별 지역협력체제를 구축하였으며, 대전시청과 연계하여 자유학기제 지원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전권 19개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발굴․안내하였고 대전의 자랑인 대덕특구연구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국가기록원, 병무청,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대전권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교원, 학부모, 시민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최초로 Tee센터를 운영하는데...어떤 사업인지.

전국 최초로 선생님들의 마음을 살피고, 나누고, 다지는 공간으로 선생님들의 심리상담·정서치유를 담당하는 Tee센터(교사 상담센터)를 지난 5월 개소하여 운영중이다.

선생님의 내면적 성찰과 인간적 성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Tee 센터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에듀힐링캠프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개인상담은 모든 선생님을 대상으로 면대면으로 1인 2회 이상 진행하며, 집단상담은 ‘찾아가는 Tee 센터’로 희망하는 선생님을 중심으로 12회기 동안 진행된다.

‘행복활짝 에듀힐링캠프’는 신규 선생님을 위한「행복첫걸음」, 일반 선생님을 위한「행복동행」, 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행복꽃활짝」, 교육전문직 및 관리자를 위한「행복리더」과정 등 4가지 유형을 방학을 이용하여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심리상담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사들이 상담기법과 검사도구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큰 틀로 보면 교육재정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교육 정책을 풀어나가시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으신지.

최근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 등 교육복지 사업의 교육청 재정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교육재정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세수가 줄어들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들어 지방교육 재정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교육 정책을 추진할 때는 예산이 수반되기 마련인데, 최근 들어 재정난이 악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동안 투자 성과가 낮은 사업은 통․폐합하고, 소모성, 행사성 예산도 대폭 감축하여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교육재정 여건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청 전 직원은 각자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업무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저 또한 대전 시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공약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둘 시책에 대해.


대전교육은 세계를 선도할 창의․인성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핵심역량 중심 교육을 통해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실력 있는 인재를 기르고,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서 주도권을 갖고 공부에 필요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는 ‘자기주도 학습력’ 강화로 새로움을 창출할 줄 아는 창의력 신장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학교․가정․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생활지도, 교육환경 개선과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행복한 학생, 보람찬 스승, 학부모가 만족하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Wee센터(학생 상담센터)에 이어 선생님들의 심리상담, 정서치유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Tee센터(교사 상담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추후 Pee센터(학부모 상담센터)를 만들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에듀힐링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가정, 학교, 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과 힘을 모아야 대전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성공적인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를 맞아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창의·인성을 갖춘 세계인재를 기르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대전교육 성공시대’를 힘차게 실현해 가고 있다.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 부탁드립니다.

대담= 이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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