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락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회장 특별인터뷰

우용락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회장을 만나서 연임 소감과 4반세기의 역경을 뚫고 공법단체로 자리매김하며 국가유공자 예우를 받게 된 배경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앞으로 4년 동안 월남참전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그의 취임사를 바탕으로 우 회장의 회원 사랑과 국가사랑의 철학에 대해 간략히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먼저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회장에 연임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회원들에게 인사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재 신임해주신 회원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취임식과 더불어 호국안보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명예로운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5여 년 전 (대한해외참전전우회)는 친목단체 수준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4반세기 흐르는 시간만큼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역경 속에서도 오늘의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라는 공법 단체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전우 여러분들의 뜻과 노력이 모여 이룬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우리 단체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느껴지는 영광스러움 때문에 저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지난 4년 동안 회장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우리가 소망했던 국가 유공자 예우, 공법단체 승격, 그리고 수익사업 법안이 국회에서 의결 승인되었습니다. 이제 기념일 제정만 되면 보훈단체가 갖추어야 할 필요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오늘의 이 같은 결실은 전우 여러분의 단결된 힘과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못다 이룬 일이 더 많아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노력은 했지만 못다 이룬 것들이 아쉬운 시점에 재신임이라는 영예로운 사명을 저에게 지워주신 것은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 전우회는 공법단체 4년 차입니다. 아직은 가야할 길도 멀고 할 일도 아주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분열된 전우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입니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된 월남참전전우회를 만드는 일에 초심을 잃지 않고 다가가겠습니다.

올해부터는 회원의 예우를 신장하는데 전력을 투구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면 월남참전에 대해서 국민들이 소상이 알지 못합니다. 그저 월남참전에 우리가 배고플 때 가서 돈 조금 받아와서 경부고속도로 닦는데 또는 더러는 포항제철 만드는데 조금 보탰다 이정도로만 압니다. 실지는 우리의 그러한 희생과 공헌이 현대사회에 정말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공헌을 세웠는데도 우리자신들부터도 그런 공헌도와 가치관을 잘 인식을 하지 못하고 흘러왔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인식을 다르게 할 필요성 있다고 여겨 우리 월남전참전자를 알리는 홍보에 역점을 둘까 생각합니다.

세 번째 조직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우리의 조직이 활성되면 우리가 하는 일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중앙회부터 지부 지회 분화까지 조직이 활성화 되어 돌아갈 때 우리의 조직력을 과시할 수 있습니다. 조직운영을 몇몇이 모여 운영위원끼리 하지 말고 많은 회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통하여 의견을 도출해야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러한 일들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참여폭을 넓혀서 회 운영을 하도록 하자는 것을 제가 말씀 드립니다.

네 번째 지난 2년여 동안 엄청남 혼란이 있었습니다만 이게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엄청난 소송도 있었고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전우들이 태클을 걸고 하여 시간을 많이 낭비 했습니다. 대를 위해서 소는 희생이 되더라도 할 수 없겠다는 취지로 법을 지키는 운영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식 민주주의 방식으로 언론은 알려있지만 법과 규정을 안 지키는 그러한 것은 단호하게 배제하고 또 처벌할 것은 처벌하여 대를 위해서 제 규정을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지역과 국가에 봉사하는 회 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단체가 잘되려고 하면 지역이나 국가나 그 곳에 속해 있는 분들이 월남전참전자회가 좋은 일 많이 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단체들이다. 라는 말이 나오도록 해야 우리가 뭔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됩니다.

여섯 번째, 즐겁게 활동하는 전우회를 만들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곳에 나오면 뭔가 즐겁고 재미도 있고 비전도 있고 이런 즐거움과 재미 꺼리를 만들어 가지면 많은 전우들이 보다 참여토록 활동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햇빛은 하나의 초점이 모아 질 때에 만 불꽃을 피울 수 있다는 말과 같이 여러분들의 그러한 뜻이 내 마음이나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질 때 뭔가 꽃을 피우는 것이지 회장은 회장대로 생각하고 지부장은 지부장대로 지회장은 지회장대로 생각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뭔가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생각하면은 안될 것이 없습니다. 저가 이때까지 ‘불광불급’이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열정 없이 성취된 위대함은 없다. 열정 없이 그냥 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야할 법안들은 한 결 같이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법안들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들 모두가 월남참전의 희생과 국가와 국민에 대한 공헌의 홍보전문가가 되어 국회의원, 지역단체장, 공직자, 국민 등 누구를 만나더라도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사명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적으로 추진하면 꼭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숨을 건 파월장병들의 숭고한 희생 애국정신이 후세에 길이 전해지도록 월남참전자회의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에 활력이 넘치는 회 운영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힘 있는 단체로 만듭시다.

저도 회장으로 자신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여러분의 가내 두루 형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한편 이날 우 회장의 취임식 겸 워크샵에는 박병석 국회의원과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하여 약 300여명이 참석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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