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한남대 기독교학과 천사무엘 교수(사진)가 『하나님과 진화를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Can You Believe in God and Evolution?)』 번역서를 출판했다.

한남대 천사무엘 교수는 지난 10여년 ‘성경과 과학’이라는 과목을 가르쳐 왔다.

이 책은 미국의 조직신학자 테드 피터스(Ted Peters)와 분자세포생물학자 마르티네스 휼릿(Martinez Hewlett)이 공동으로 저술하였으며,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 상을 수상해 더욱 유명하다.

한국에서 신앙과 과학의 조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성서신학자 천사무엘 교수와 조직신학자 김정형 목사가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을 함께 번역하였으며, 오늘날 보수적인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우 도발적인 ‘하나님과 진화를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함으로 신앙의 관점에서 과학의 문제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제시했다.

한남대 천사무엘 교수는 “과학 연구의 수많은 혜택을 보며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이름으로 과학의 결과를 함부로 비난하고 거부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해 과학을 이해해야 한다”며 “창조와 진화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 안에서 벗어나 통합적 사고로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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