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대전 기초 다지는데 노력”

권선택 대전시장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민선6기 도전적.창의형 진취적 자세로 공직문화를 바꿔나가 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당시 핵심기조인 시민, 경청, 통합의 가치를 직시하며 정책적으로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인 2014년의 시정성가평가와 올해 시정운영방향과 역점사업추진사업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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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먼저 대전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지만 금년에는 모든 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길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취임식에서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명령에 따르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시민주권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취임 이후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고난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새해 새로운 태양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대전의 새로운 100년의 첫 해이고, 실질적인 민선 6기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총력을 경주해서 100년 된 대전에 활력을 불어 넣어 미래 100년 대전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또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가까이 하면서 대전발전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4년은 6.4 지방선거 후, 민선 6기가 새롭게 출발한 해였는데요, 지난 6개월간의 시정성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취임해서 지난 6개월간 새로운 민선 6기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현안사업들이 많이 이어져왔다. 그런 현안사업들을 잘 이어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색깔을 입혀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10여개의 현안사업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정리가 되어 금년부터는 제대로 추진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지난해는 준비기, 적응기라고 표현할 수 있고 워밍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개월은 민선6기 본격출범을 위한 시정 설계기간이었고, 주요현안의 정상추진을 위한 노력이 결과를 이룬 기간이라고 할수 있다.
업무에 있어서 드라이브를 걸어 강하게 추진하여,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정이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짐한다.
또 지난해에 민선 6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민우선의 시정, 경청시스템 도입, 지역을 통합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정의 전반적인 모습을 바꾸어 놨았습니다. 또한 (정부합동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총 52개 분야에서 수상해 시상금만 8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1월 1일자로 대전시 국, 과장 인사가 이뤄졌는데요, 이번 정기인사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민선 6기 시정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히셨죠? 실질적인 민선 6기 시정이 시작되는 2015년 대전시의 역점 사업에 대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먼저 시정운영방향은 금년은 민선6기 대전시정의 본격적인 원년으로 ▲시민중심의 대전시정 ▲경청시스템 도입 ▲지역을 통합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청과 소통행정의 기조 유지 하고 있다.
또 미래 100년의 대전발전을 위한 강력한 시정드라이브 전개로 ▲경제 활성화 ▲원도심, 서민경제, 도시재생 추진 ▲현안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93엑스포 이후 최대 호기를 맞은 상승기운을 이어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먼저 경제 활성화는 ▲①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 ▲②기업을 유치하는 문제, ▲③산업용지를 확보하는 세 개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원도심에는 도시재생본부 운영 하면서 문화적 재생, 역사적 재생을 해야한다. 세 번째, 현안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회덕 IC ▲유성복합터미널 ▲DCC 다목적전시장 ▲과학벨트 ▲사이언스 콤플렉스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마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시정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일 것입니다. 노면 트램 결정은 환경 단체의 지난해 대전시 환경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지역의 오랜 논란 끝에 노면트램으로 결정된 대전 도시철 2호선 향후 건설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먼저 트램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가와 고가의 장점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조례개정을 시행해 3담당 19명으로 대중교통혁신단 신설 할 계획이다. 로드맵을 3단계로 용역추진, 중앙정부협의, 공사추진 계획이다.
예타와 관련하여 도시철도법을 적용 2년 정도에 걸쳐 용역을 시행하여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및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진행 할것입니다.
시민들의 교통의식 개선이 과제로 남는데 시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장기적으로 자가용 이용자를 전화하고 대중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 해야 한다.

▲최근 대전의 상징이자 역사인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18년까지 재창조사업을 통해 사이언스 콤플렉스로 탄생하게 되는데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현주소는 어떠한지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제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과학공원 전제면적(592,494㎡)의 10.6%에 해당하는 6만 3천㎡의 부지에, 창조경제 전진기지와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시설 조성 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공공 사이언스센터, 한국특허정보원과 민자 사이언스몰을 구축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6만㎡ 부지에 2021년까지 8년간 진행 올 상반기까지는 철거작업 집중 진행, 하반기부터 착공 한다.
엑스포재창조와 관련해 엑스포과학공원을 5개의 구역(Zone) ▲엑스포기념공간(21%), ▲첨단영상산업단지(19.4%), ▲국제전시컨벤션지구(5%), ▲기초과학연구원(44%), ▲사이언스콤플렉스(10.6%) 등 으로 개발한다. 1월중 사이언스 콤플렉스 실시협약을 실시하고 금년 8월 착공 한다.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을 비롯해 앞으로 수십년간 대전의 교통과 문화, 경제에 영향을 끼치게 될 현안사업 중 하나가 바로 옛 도 청사 활용일 텐데요.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로 도청 이전에 대한 재원도 마련된 만큼 옛 도청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세워져 있나요?

옛 도청사 활용방안은 민간협력기구와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두가지의 과제가 남아있는데 첫째는 중앙정부가 도청사를 매입하면 정부소유가 되고 정부 소유의 땅을 대전시로 이전하게 되면 대전시의 재산이 된다. 금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부지활용 용역비 10억 정도 편성되 우리시가 필요한 것이 그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민관협력 기구를 만들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어떤 계획을 담기게 할 것인지 정해서 그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근대문화예술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동구와 중구 일원을 근대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하고 모든 정책에 균형발전을 우선 고려해 신도심 개발로 인한 이익금을 원도심 활성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세종특별자치시 건설이 가속화 되면서 우려했던 사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전 인구가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의 상생 방안,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전과세종은 공동생활권, 상호보완관계에 있다. 나아가서 대전.세종.충남은 한 뿌리이고 공유, 협력으로 공생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있다. 경쟁적 관계보다 순망치한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세종시민은 세종시민인 동시에 대전시민이라고 생각한다. 행복도시 주민의 30% 이상이 대전시에서 이주했고 언젠가는 다시 대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문화.의료.쇼핑 등 대전시 생활시설 공동 이용하고 2015년에는 약 2천명의 인구 감소가 예상되며, 세종시 주택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2016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또한, 대전.세종.청주 등 인근 도시가 하나의 광역도시권(중부권 메갈로폴리스)으로 형성된다면 사실상의 행정수도 및 제2수도권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전시는 배후도시로서 세종시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과제는 세종청사 이주공무원의 조기정착 협력, 행정구역 초월로 상생발전 광역도시권(중부권메갈로폴리스)를 구축, 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 연계로 첨단산업기술밸리를 조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전이 지난해에 꼭 100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임. 금년에도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금년도에 시정의 좌표를 ‘행복드림’이라고 정하고 양띠해인 을미년 새해는 민선6기 대전시정의 실질적 원년으로서, 순수함과 변함없는 열정으로 시민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겠다는 의지이고‘드림’이라는 것은 영어로 쓰면 ‘꿈’이라는 것인데, 꿈을 실천합시다 라는 뜻도 있고, 행복을 많이 만들어서 나눠줍시다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런‘행복드림’의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잘하는 것은 칭찬해 주시고, 못하는 것은 채찍을 들어주시기 바라며 대전시정이 순조롭게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정리= 김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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