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대전·충청권 1위 … 직업교육대학 ‘정착’

해마다 8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대표 직업교육대학으로 정착한 한국폴리텍Ⅳ대학(학장 서규석)은 고학력 실업난 속에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교과부 정보공시 취업률 상위를 달성하고 있는 한국폴리텍Ⅳ대학은 정부가 운영하는 국책대학이다. 이 대학은 이미 독특한 현장중심의 교육을 통해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 대학을 이끌고 있는 서규석 학장을 만나 대학 운영 방향과 계획에 대해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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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강점은.

우리대학은 최근 지역에서의 인지도가 향상되어 입학생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입학자원의 학습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최근 특이점입니다. 더불어, 우리대학만의 학사제도인 현장실무교육 중심의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FL시스템은 각 전공별 산업현장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대학교육에 접목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매우 적합한 교육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은 취업률만 높은 게 아니라 재학생 충원률 또한 높은데, 2010년 79.5%, 2011년 83.1%, 지난해 81.8%로 재학생들의 이탈율이 일반대학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현장의 다양한 교수진들이 최신기술을 학생들에게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도 매우 향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우리대학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높은 취업률이 있기까지는 우리대학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애정과 적극적인 노력이 밑바탕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향후 대학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 사항은.

“약속은 적게 하고 실천은 더 하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권역대학장으로서 몇 가지 과제를 말씀드리고 스스로 가하는 채찍으로 삼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을 양성하는 국책대학으로서 고용률 70%를 달성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청년실업,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폴리텍Ⅳ대학을 고용률 70%, 취업률 88%를 목표로 뛰겠습니다. 뿌리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모든 교육을 책임지고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과학기술은 인문학이 뒷받침되어야 강해집니다. 기술발전의 토대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있습니다. 스티브잡스의 성공도 기술과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합으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로운 바람처럼 인문학적 소양을 마음껏 키우고, 여기에 기술을 겸비하여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폴리텍학생으로 키우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현대는 기술이 산업수요를 만들고 일자리를 만드는 기술과학시대라 합니다. 그렇기에 기술 없는 노동은 쓸모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폴리텍Ⅳ대학은 취업률 선도대학으로써 충청권의 기술인재 양성에 노력해 왔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곳, 배우려는 학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무교육, 재직자 직무교육, 베이비부머 재교육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취업기회를 넓히겠습니다.

네 번째로는, 학교담장을 더 낮추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기존 전문대학․대학의 교육이 학교담장 안에 갇혀있다면,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교육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대학이 한국폴리텍대학입니다. 우리대학은 ‘담장 안의 교육’을 탈피한지 오랩니다.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개방형 교육을 확대하여 다양한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에 봉사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대학은 우리나라 직업교육 대표대학으로써 그동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이러한 대학의 위상은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애정과 헌신어린 노력으로 이루어왔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대학의 책임자로서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교직원들의 근무여건 및 복지를 향상시키려는 노력과 보다 더 마음 편히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그동안 진행되어온 불필요한 일들을 없애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이 자유스럽게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 폴리텍 대학이 올해도 대전·충청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우리대학은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공공DB 연계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89.1%로 대전,충청권 1위, 한국폴리텍대학 8개 권역 중 1위로 대학알리미 주요지표 “취업률”에서 공시되었으며, 그 중 대전캠퍼스는 취업률 87.8%로 전국 171개 전문대학 중 9위를 차지하여 취업률 우수 대학으로 굳게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것은 경제침체에 따라 청년실업이 증가하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FL(Factory Learning)시스템, 기업전담제를 통한 산업체 맞춤형 교육, 입학+교육+취업+사후지도에 이르는 One-Stop Total Service 등을 활용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3년 맞춤교육훈련 우수사례 중에는 LG화학 기술연구원 협약반을 구성하고 취업지도를 실시하여 입사를 시킨 취업성공사례가 있었으며, 주요 취업처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파워텍, 삼양사, 롯데케미칼, 한국미우라공업주식회사,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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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신입생 수시 1차 모집 실시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학장 서규석)는 2015학년도 산업학사학위과정의 신입생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내달 3일부터 모집을 실시한다. 2015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를 9월 3일부터 28일(방문접수 26일)까지, 2차는 11월 3일부터 23일(방문접수 21일)까지, 정시는 12월 29일부터 2015년 1월 18일(방문접수 16일)까지 실시한다.

대전캠퍼스는 2015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서 2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전형에 따라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114명, 정원 외 전형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전형별 지원 자격사항으로는, 일반전형은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특별전형은 전문계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인문계고 전문계반 졸업(예정)자, 정원 외 전형은 대학(전문대학) 졸업자 및 대학 2년 이상 수료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야간과정(로봇자동화과, 기계시스템과)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로서 지원학과 동종업무에서 재직 중이거나 1년 이상의 지원학과와 동종직무 경력이 있는 자는 응시가 가능하다.

201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입시홈페이지(http://ipsi.kopo.ac.kr/daejeon)또는 학교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2014학년도 1학기 전체 재학생의 96%에 달하는 학생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이는 3월말 기준 재학생 955명 중 총 917명(중복수혜를 포함한 장학 건수의 개념인 연(延)인원)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다양한 내․외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숙사를 희망하는 원거리 거주자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를 제공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신입생 입학에 대한 사항은 교학처(042-670-0512~8)로 문의 또는 입시홈페이지(http://ipsi.kopo.ac.kr/daeje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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