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결정 미뤄둘수록 지역주민 갈등은 증폭되고 사태해결은 요원”---

선진당은 청주공항 수도권 전철 연장으로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조속히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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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선진당 임영호 대변인(국회의원, 대전 동구)은 19일 논평에서 “올해 상반기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수는 4만25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14.2%나 증가, 전국 국제공항 중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국내선을 포함한 청주공항의 전체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7.3%나 증가해 청주공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청주공항의 수도권 전철연장사업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되는 미뤄둘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또 “청주공항까지 수도권 전철을 연장하면 청주공항은 물론이고 지역 전체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안타깝게도 이런 시급한 현안이 정부의 조정능력 부재로 진척되지 못하고 이달 말까지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신청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이유를 “기존노선과 신설노선을 놓고 지자체간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임 대변인은 “기존노선이나 신설노선이나 나름대로의 이유와 타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연기군은 기존노선을 원하고, 천안시는 신설노선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를 중재해 공정한 결정을 해야 할 정부는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하며 “지역주민 간, 유 불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데 쉽게 의견이 조정될 수는 없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조정해야한다”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게다가 “청주공항 수도권 전철연장은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국책사업이다.”면서 “정부는 이제부터 지역주민 눈치 보기를 그만두고 전향적으로 의견조율에 전념하라며 그런 조정능력도 없는 정부라면 중앙정부라고 할 수도 없다.”고 정부의 눈치행정을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또한 “정부가 결정을 미뤄둘수록 지역주민들의 갈등은 증폭되고 사태해결은 요원해 진다.”면서 “미뤄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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