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 이용 ‘친환경 로컬푸드’ 부각

[대전투데이 세종=김정환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30년 만에 회귀한 연동면 동진뜰 재첩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자, 대대적인 추가 방류에 나서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 생태도시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30분 연동면은 관내 시의원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진뜰과 금강의 상류인 문주천에 재첩 90㎏을 추가 방류했다.

이는 지난 8일자 언론보도를 통해 재첩이 연동면 동진뜰 중앙배수로에 시범적으로 방류돼 집단서식하고 있음이 소개되고,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지로 화제가 되자 인근의 하천까지 방류 확대와 자원량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추가방류는 1급수에 서식하는 재첩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농업, 유기농업 단지의 입지를 강화하고 서식지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각계의 권고에 따라 연동면 시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선 것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재첩방류는 90㎏에 달하는 많은 양이어서 향후 연동면 동진뜰 중앙배수로와 문주천에 자리 잡는다면, 연동면 동진뜰의 미곡생산단지와 원예특작단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친환경 로컬푸드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재첩 추가방류에는 장승업 세종시의원, 안기문 연동면장, 조원무 농협조합장, 조재홍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장 및 서성석 세종지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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