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형 교육…인성·지성 갖춘 인재 양성”

[대전투데이 천안=김정환기자] '취업률 100%달성'이라는 신화에 도전장을 낸 백석문화대학교 김영식(63)총장. 그는 지난 3월 취임식에서 전문적 기술은 물론이고 인문학 등 인성교육의 강화를 토해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스타(STAR)'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교육부의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등 2개 부문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중부권 유일 2관왕의 영예를 안은 김 총장을 만나 교육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백석문화대학교 비전을 ‘STAR BCU’로 정했는데.

전문적 기술(Specialized), 최고 지향(Top-oriened), 예술성(Artistic), 책임(Responsible)의 약자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 최고를 지향하는 명품 브랜드학과 융성,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갖춘 인재,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이다. 모든 대학들이 부러워하는 명품 학과를 집중적으로 키우겠습니다.


▲인문학 교육을 강조했는데.

대학에서의 인성교육은 전문성 교육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백석 인문학 강좌’인 ‘다빈치 아카데미’를 개설하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수학자이자 과학자, 기술자, 발명가, 건축가, 조각가, 그리고 작가이면서 위대한 화가였습니다. ‘다빈치 아카데미’를 통해 학문적 소통과 융합의 인재를 길러내고, 풍부한 교양과 인문학적 지식을 두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다빈치와 같은 다재다능한 백석문화대 출신을 반드시 배출하겠습니다.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진리와 자유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인성과 창조적 지성, 그리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현장 실무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영성과 지성의 기본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백석문화대 만의 독창적인 인성, 영성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모든 학생들에게 21세기의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영성, 지성, 감성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과 리더십 교육에도 힘을 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학생들을 상담하고 지도하는 담임교수제도와 학생들의 영적인 지도를 위한 학부별 1명의 담임목사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백석문화대학교는 꿈을 꾸는 인재를 실력을 갖춘 전문가로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외식산업학부와 해외인턴십학부, 보건계열학과 등의 전문적인 교육으로 ‘특성화’ 된 인재들이 세계에서 꿈을 펼치도록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김영식 총장은 “취업 100%가 어려워보일지 모르지만 목표로 달려가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들을 학교 차원에서 챙기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학이 직접 나서 기업과의 협정을 체결해 취업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세세하게 신경을 쓴다면 취업 100%는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번 우리 학교가 선정된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은 해외 진출 맞춤형 교육과 해외 취업 연계가 주가 된 사업”이라며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고, 결국에는 백석문화대학교가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백석문화대학교는 설립 취지에 맞춰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힘을 쏟고 있다. 말로만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백석 인증제’라는 프로그램과 채플 등으로 실질적 교육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인성훈련과 봉사활동, 방학 중 소외계층의 어려움들을 나누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웃을 섬기며 희생할 줄 아는 마음을 길러 ‘난사람’보다 ‘된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실력과 함께 진심이라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그들이 자신의 삶은 물론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의 취업 결과는 발로 뛰는 노력으로 증명할 것”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그들의 비전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원하는 진로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다면 모든 학생들의 취업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석문화대학교는 교육부의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최대 50억 원, 평균 3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은 5년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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