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내포=이성우기자]예산군 의회 모 의원이 언론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7대 의회 개원 후 의원들의 부적절한행동과 구습을 버리지 못한다는 각 언론사의 보도이후 모 의원이 의원들의 티타임 자리에서 언론에 대한 자극적인 발언을 내비췄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의원들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몇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는 이유만으로"이런 기사도 기사냐(?)" "의회에 비협조적인 언론은 홍보비지급도 고려해야한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이 지적한 사항을 개선하고 반복하지 않겠다는 개혁 의지는커녕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마치 언론에서 없는 사실을 유포하고 매도한 것처럼 격하(格下)하는 듯한 발언을 내비친 의원을 성토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예산군의회에 새로 입성한 초선의원들은 잘해보겠다는 의지로 관행과 구태를 타파하고 의회부터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보자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다선의원들은 구태와 관행 의전을 중요시하는 시대착오에 빠져있어 의원전체가 비난을 받는 실정이다.

또한 이런 의원들이 과연 초선 의원들에게 모법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떳떳하게 조언할 의원이 있는 것인지 조차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구습과 관행은 떨쳐 버리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의 모습을 보여야지 언론을 비난하고 비하하는 것은 쥐꼬리만 한 권력으로 언론까지 재갈을 물려 보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싶다.

지역의 언론들은 군과 의회의 잘잘못과 옥석을 가려내 군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고 의회와 군 행정에는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인데. 언론의 비판이 싫으면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남의 탓이 하는 것은 의원으로써 온당치 못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한두명의 의원이 예산군의회 의원전체를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면 지역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떠하리라 생각은 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또한, 홍보비는 운운하며 주네 안주네 하는 것은 실로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기자를 양아치로 몰아가는 것인지 의구심마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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