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궁남초등학교(교장 백태수)는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시키기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음악활동 강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매주 목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가야금 강좌는 4~6학년 희망학생들로 조직되어 외부강사의 지도로 가야금실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방과후 시간 이외에도 매일 배경숙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9월에 열릴 부여군 초등학생 예능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궁남초 가야금부는 학교의 역사와 전통에 맞게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강좌로서 많은 학생들이 가야금을 배우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을 배우며 학생들은 전통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의 기회가 되고 화합을 이루어 연주해야 하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야금 연습을 통해 학생들은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연주가 될 수 없으며 옆에 있는 친구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잘 듣고 여기에 맞추어 연주해야 한다는 점과 장단의 분위기와 특성에 맞게 소리를 내야 비로소 하나의 곡이 완성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백태수 교장은 “가야금 병창부는 2013년 초등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그동안 교내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멋진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서로 조화를 이루어 즐겁게 연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ㆍ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노력하여 예능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