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김정한취재본부장
팔봉 감자축제가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정말 성숙된 축제라고 칭찬을 보내고 싶어 한마디 하려고 한다.

박상권 추진위원장, 이삼호 사무국장, 축제위원들, 그리고 이경구 면장을 비롯하여 팔봉면 공무원, 서산시 농정과 직원들의 노력이 대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우리지역엔 많은 축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성숙된 축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치러진 행사라고 시민들이 칭찬을 하고 있어 정말 기분 좋다.

21일과 22일 열린 팔봉산 감자축제는 우리나라 나이로 보면 13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나이다.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변신한 모습 사춘기에 반란은 대단 했다.

정말 감탄사가 나오는 행사였다. 예전엔 팔봉산 입구에 있는 산속에서 행사를 치렀지만 이번엔 주차장서 행사장가 열린다는 소문에 행사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우려의 소리를 한방에 날려 보냈다. 행사장 내에 먹거리와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불편을 해소해 주었기 때문이다.

지역 행사의 모든 행사는 지역과 지역 농산물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여 지역발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팔봉 감자축제를 보면서 팔봉하면 감자. 감자하면 팔봉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에 손색없는 행사로 보아도 무관 할 것 같다.

이번에 열린 13회 팔봉산 감자축제 기간 동안 5만명이 다녀갔고 우리지역 농수산물이 1억7천만원 정도 팔려 말 그대로 대성황으로 마무리 된 축제였다.

팔봉감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쳐 감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상품이지만 홍보가 부족했다는 아쉬움 또한 한방에 날려 보낸 행사였다.

특히 지역 대표 농작물인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3년 동안 많은 부족함을 남겨 왔다는 지적을 누구도 부인하진 못 할 것이다.

요즘 열리는 지역 축제장을 가보면 흥청망청 하는 행사가 부지수이다. 개최 하고보자는 잘못된 인식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 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축제장의 현실이다.

서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의식도 이번 행사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사회단체에서 참여한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정신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위원회측이 준비한 10만㎡에 감자 캐기 체험장. 그리고 찐 감자를 나눠주고 어린들이 즐길 수 있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즐거움을 더하는 부대 행사를 준비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온 것으로 분석 된다. 팔봉산 감자 축제처럼 알맹이가 꽉찬 행사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 하는 만큼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가 허울보다 실속 있는 행사로 발전 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감자축제 박상권 추진위원장과 이경구 면장 외 15명의 직원과 3004명의 팔봉면 민에게 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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