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웅 사회부장

6·4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는 단체장후보들과 기초의원들의 후보자들이 난무하고 각종 유언비어와 비방을 일삼고 있다.

두마·엄사 지역 새누리당 방규호 후보의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일간지 기자들이 후보자 캠프를 방문하여 항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유는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신문과 인터넷 기자들이 후보자 사무실에 찾아와 노골적으로 공갈 협박하며 선거광고를 요구하여 못살겠다는 등 시청홍보실에서 언론사들이 선거철깡패새끼들이라며 힘들어 죽겠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신문과 인터넷기자들의 행태에 일간지 기자들까지 싸잡은 행위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 같은 발언을 왜 시청에 찾아와서 하는지 공무원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간지 기자들이 항의 방문하여 이에 대한 질의를 하자 방규호 시의원후보는 그러한 언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다 발언당시 내용을 그대로 말하며 증인도 있다는 항변에 그때서야 사실이라 실토하며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를 했다.

하지만 항의방문한 일간지 기자들은 후보자가 내뱉은 말 한마디로 실추된 명예는 어떻게 해명 할 것인가에 후보자는 시청을 방문하여 일간지 기자들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 해명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임지지 못 할 발언을 해놓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후보가 과연 기초의원 자질이 있는지 궁금하다.

세월호 참사로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고 일부 후보자들은 언론사 방문조차 꺼리며 인터뷰를 거부하는가 하면 전화조차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떻게 보면 지역신문과 인터넷기자들의 횡포 때문에 후보자들의 심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일부후보자들이 기자들에게 메일과 문자를 마구잡이식으로 보내고 있는 행태도 자중해야 될 것 같다.

후보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바란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