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표하는 정치인 되겠다"

6·4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만큼 선거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만큼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팽배해 있습니다.민주주의 꽃이라 불리우는 지방선거가 이처럼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일명 ‘깜깜이선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자들의 면면과 주요정책을 알리기 위해 <6·4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지면을 편성했습니다.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출마동기와 각오.

2010년 도민들에게 크게 세 가지 약속을 드렸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로 더 좋은 나라가 되도록 이어가는 것, 김종필 총재로 대표되는 충청도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의 역사,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겠다는 것,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것, 이 세 가지이다.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제36대 충남도지사로서 지난 4년의 임기를 성실하게 수행해왔고, 앞으로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 하겠다.

이번 선거는 안희정 도정4년에 대한 평가이다. 도민들께서 민선5기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도정을 잘 이끌어왔는지, 도지사로서 한 번 더 신뢰를 보낼만한지, 대한민국의 미래 재목으로 쓸 만한 정치인인지 평가해주시고 재계약여부를 판단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누가 재난과 재해, 사회적 부조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을지, 누가 충남의 경제성장을 흔들림 없이 견인하고, 농․어업인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충남복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를 충남도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요공약.

도정을 이끄는 도지사로서 독선과 독단에 빠지지 않고, 대화를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도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민선5기에 추진했던 많은 일들을 중단 없이 전진시킬 것이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9대 분야 50개 과제에 대해 도민여러분께 공약했다. 서해안비전을 선도하여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3농혁신 충남’, 양극화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행복 충만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 생활안전과 치안이 지켜지고,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충남’, 도민의 참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충남’을 위해 노력하겠다.

▲후보만의 강점.

4년 동안 도정을 성실하고 공정하게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잘못된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언제나 공정하게 처신해왔다. 역사는 이어달리기라는 신념으로 전임도지사의 사업과 결정을 흔들지 않고 계승하며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그리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재목으로 키울만한 사람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 눈앞에 보이는 한 두건의 작은 성과를 가지고 지지해달라고 하지 않았다. 단기적 성과와 지역적 이익의 틀에 갇혀있지 않고, 미래의 관점과 국가적 이익의 틀에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도민들이 나를 믿어주시는 이유는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비전을 보아주셨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도 무리 없이 잘했지만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희망인 것이다.

▲지역구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수많은 현안이 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이명박 정부 시작된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충남으로 이전하는 수도권의 기업이 급감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 지방이 가지고 있는 물, 용수, 골재채취, 발전설비 등 국가동력산업에 대해서 지방에게 좀 더 큰 기여금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비효율을 극복하고 다양한 지방발전의 기회를 확대하는 대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국가에 제안해 나갈 것이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도민여러분, 지난 민선 5기 4년 동안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습니다. 많은 계획들 입안했고, 또한 선배 지사님들로부터 이어받아온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된 성과와 세워놓은 계획에 따라서 민선 6기에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제가 민선6기 충남 도정을 한 번 더 이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후보자께서 꼭 하고 싶은 사안.

세월호 사고 이후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 슬픔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모든 국민들이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는 말을 많이 한다. 우리 시대가 풀고 넘어가야 될 많은 과제가 있다.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어야만 한다. 연고주의, 이념공격, 기회주의, 지역주의라는 20세기의 낡은 틀로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 영남이든 호남이든 충청도든 자기 정책을 말하는 정치, 국가살림에 대한 비전을 갖고 경쟁하는 정치, 지역의 이익과 국가의 발전을 조화시키는 정치, 이런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

<주요 프로필>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

▲고려대 철학과 졸업

▲1994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사무국장

▲2002년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2005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

▲2007년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

▲2007년 민주당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위원장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2009년 민주당 ‘행복도시원안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2010년 제36대 민선5기 충남도지사(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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