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여당후보만이 국책사업 해결"

6·4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만큼 선거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만큼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팽배해 있습니다.민주주의 꽃이라 불리우는 지방선거가 이처럼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일명 ‘깜깜이선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자들의 면면과 주요정책을 알리기 위해 <6·4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지면을 편성했습니다.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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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동기와 각오.

충청은 호남 인구를 추월했습니다. 그래서 영·충·호라는 새로운 조어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 등 충청권 대형 국책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우리 충남이 기여한 공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충청인의 도약도 두드러집니다. 심대평 전 지사가 대통령자문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고 계시고, 이완구 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았습니다. 집권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완구 의원을 포함하여 논산의 이인제, 천안출신인 서청원 의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충청 대도약의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이때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충청인의 저력을 한 군데로 모으고, 박근혜정부와 국회 등 중앙 주요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을 끌어 낼 수 있는 도지사가 절실하다고 판단했고, 제가 그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충남은 지난 대선 때 압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주신 지역입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 충남에 빚을 갚을 차례입니다. 과거 수도권과 영남이 경제개발5개년의 최대의 수혜지역이었다면, 이제는 우리 충남이 박근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최대 수혜지가 되어야 합니다. 위기 때 마다 나라의 중심을 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온 역사의 주인공 은 충남이었습니다.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이 바로 우리 충남의 저력입니다.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근면하고 성실하며 지혜로운 힘이 충남에 있습니다. 충남의 힘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저력을 되찾아 충청중심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주요공약.

저의 핵심 공약을 3대 핵심공약, 5대 핵심공약, 7대 공약으로 카테고리화 했습니다. 먼저 3대 핵심 공약이라면, △잘사는 충남 △편안한 충남 △안전한 충남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요,「잘사는 충남」은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와 서해항만 경제권개발, 혁신특구 CN밸리개발, 내포신도시 및 공주역세권 개발 등으로 충남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것이고,「편안한 충남」은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복지과 신설과 종합복지센터 사업 실현을, 「안전한 충남」은 재난제로(0) 안전센터 설치로 편안하고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다, 돈되는 농업으로 「창조농업」을, 지역고용할당제 도입으로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을 만드는 것이 5대 핵심공약이 되고, 지난 4년간 청렴도 추락으로 인해 땅에 떨어진 청풍명월의 고장이라는 명예를 살려 「깨끗한 충남」을 만들고, K-POP 페스티발을 유치해 「즐거운 충남」을 만들자는 것이 7대 핵심공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프로야구 천안구장 건설 추진, 제 2경부 고속도로 조기착공,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후보만의 장점.

저는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장관급인 국회사무총장직을 수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천거와 부탁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는 중책도 맡아 국정 전반을 들여다 보기도 했습니다. 중앙정치, 지역 국회의원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충남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려 합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말’이나 ‘연설’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궤적, 경력 등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어떤 공직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가 냉정하게 평가되야 합니다.

박 대통령과 호흡을 잘 할 수 있는 도지사가 충남발전을 더 잘 견인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 국회, 청와대를 잘 설득하고, 충남의 입장을 대변해 각종 국책사업 예산, SOC 예산을 확보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역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안희정 후보의 객관적 도정 지표는 썩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안전행정부가 평가한 정부종합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요, 특히 안전관리분야에서 평가대상 9개 시도에서 9위를 했습니다. 국가 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도 17개 시도중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노인 자살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 지표를 볼 때 충남도정은 앞으로 개선할 점이 정말 많다고 봅니다. 청렴도 등과 관련된 공직사회 개혁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충남은 국토의 중심부로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장점을 살려야 합니다. 충남은 국토의 중심지에 입지한 만큼, 원활한 교통망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올초 국회에서 제2서해안 고속도로 사업이 통과된 만큼, 이를 충실하게 조기 착공해야 합니다. 또한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를 착공해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의 물류수송을 원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서해안 복선전철과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을 통해 경부선에 집중된 국가철도 수송체계의 대전환을 꾀할 것입니다. 동시에 먼 훗날 미래에는 궁극적으로 중국횡단철도, 시베리아 철도, 유럽철도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 해안 글로벌 철도’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이외에도 후보자께서 하고 싶은 사안.

일자리 만들기가 저의 핵심 공약입니다.충남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목표로 각종 SOC 사업을 전개할 예정인데, 그 것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지역 특화 발전 프로젝트인 <디스플레이 메가 클러스터>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과, 천안의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통해 충남 북동부 지역과 내포신도시지역을 연계 발전시킬 것입니다.

충남은 이미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50% 이상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약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선도지역입니다. 아산·탕정산업단지에만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200여 개 이상의 관련업체가 집중해 있습니다.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합니다.

아산과 천안 그리고 내포신도시지역까지 묶어서 거대 디스플레이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면 충남이 세계디스플레이 시장을 제패하는 것도 꿈같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아산, 당진지역에 강화된 자동차산업과 같은 경우도 이제는 대기업들이 중국과 동남아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아예 충남에 수출본부 근거지를 둘 수 있도록 설득해 내겠습니다.


<프로필>


■ 정진석 후보 약력

△1960년 충남 공주 △성동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한국일보 기자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16~18대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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