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금성여자고등학교(교장 황선영) 미술동아리 그린나래 42명의 학생들은 주말을 활용해 공주 골목길을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어 화제다.

공주금성여자고등학교 미술동아리는 2009년부터 미술대학 진학 희망자들의 재능기부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말 금성여자고등학교 학교 앞 어둡고 좁은 굴다리 통행로를 ‘학교생활’을 주제로 삼아 화려한 골목길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정비해 범죄예방 및 교통안전에 큰 효과를 이끌었다.

현재 공주시청의 협조를 받아 우성면 동대리 마을주민들에게 기쁨과 멋을 드리고자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생활’을 주제로 삼아 주말에 노인회관, 출입구, 가정집 담장 등에 벽화를 그리고 있으며, 오는 25일 완료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공주원로원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전시회, 7월에는 한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지체장애아들을 위한 미술치료프로그램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벽화그리기는 학생들에게 평소 학업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돌출구의 역할을 하며 재능기부와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자기주도적인 토요활동을 실천해 올바른 가치관과 진로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규 교사는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아름다운 재능기부와 더불어 함께 지역을 만들어 나간다는 마음에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주=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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