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문화재청이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으로 발족한 지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자 ‘문화재청 개청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 개청 15주년 기념식과 자정 결의 다짐(23일) ▲ 직원 헌혈 봉사(23일) ▲ 각 국․소속기관 봉사활동 시행(24~25일)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 숭례문 복구 등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자정 결의를 다짐함으로써, 문화재청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정 결의 다짐 행사는 청렴서약서 낭독과 서명식으로 진행된다. 청렴서약서 낭독은 노사 대표 남․여직원 각 1명이 하며, 청렴서약서 서명식은 문화재청장, 노조위원장 등 전 직원이 참여한다. 이를 계기로 최근 일어난 문화재청의 모든 불미스러운 일들을 자정하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더불어 나눔의 의미에서 헌혈 봉사를 시행하며, 헌혈증은 불우 직원과 단체에 기증하기로 하였다. 또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문화재청 각 국과 소속기관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숭례문 복원 등과 같은 일이 더 이상은 반복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환골탈태의 마음가짐으로 쇄신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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