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대거 유치…세일즈 시장 역할 '톡톡'"

황명선 논산시장은 2010년 7월 취임 이후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꾸준한 기업유치는 물론 영외면회제 전면 시행과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우선 추진지역 선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연장안 확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면서 13만 논산시민들이 염원해 온 많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현안문제인 KTX 훈련소역 신설, 육군훈련소 면회부활에 이은 위수지역 설정 등 내부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탑정호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한 탑정호권역 인프라 확대와 기호유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최근에는 법률연맹이 전국 2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 5기 기초단체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76.67%로 충남도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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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5기 논산시정을 소회한다면.

민선2기부터 4기까지 10여년과는 다른 시정을 펼쳐 달라고 뽑아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쉬지않고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후 닷새만에 세일즈 시장 이름표를 달고 첫 서울행 기차를 탔던 거 같습니다.

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충청도 특유의 끈기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온힘을 다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논산을 세일즈했고 덕분에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12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대한민국 경영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국무총리상, 한국지방정부 정책대상 등 총 113개에 이르는 대내외 기관표창을 받는 풍성한 결실을 거뒀습니다. 무척 행복하고 가슴 벅찬 4년이었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활력 있는 경제도시조성’에 주력한 결과 논산2 일반산단은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11개 업체가 입주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고 강경농공단지, 가야곡2 농공단지, 동산일반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삼광유리에 이어 현대알루미늄과 한미식품, 그리고 동양강철 그룹 등 우량기업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으며 양지2농공단지, 가야곡2 농공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노성농공단지도 2015년까지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도 동산일반산단에 ㈜마스코·㈜대일피씨 2개사를 유치해 올해 중 206억 투자, 261명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지난 29일에는 우량기업인 ㈜모나리자를 유치, 2014년도에 56,100㎡(17,000평)의 산업용지에 293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489억원을 투자 할 예정이며 향후 212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과 연매출 5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경읍 채운리 일원에 조성중인 강경농공단지에는 ㈜한미식품이 4월 28일 공장 건축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30,640㎡(4만평) 규모에 공장 4,600여평을 오는 10월까지 준공, ㈜한미식품을 시작으로 ㈜덕산식품, (주)후레쉬코, (주)미젠 등 식품전문회사가 입주할 예정에 있습니다.

▲ 논산지역에 공동주택이 잇달아 건립되고 있는데요 4년간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그리고 현재 건립 현황은.

2007년 이후 신규 공동주택 공급 물량이 없어 기업유치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취임 이후 공동주택 건설을 통한 지역 내 주택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오는 2017년까지 공동주택 4,113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숱한 발품 행정으로 중단위기에 놓였던 내동 보금자리 국민임대(30년) 및 영구임대주택 560세대와 공공분양 860세대는 당초 예정보다 조기 착공하는 결실을 맺어 서민들의 주택난과 전세난 해소에 물꼬를 텄습니다.

또한 대교·화지동 일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논산 원도심 공동주택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하고 해당 지역에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주택건설업체(건설업체)에는 행정 및 도시기반시설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으로 615세대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재 공사중인 공동주택은 4개 단지 1,865세대로 모닝빌 2차 127세대는 올해 10월, 대교동 코아루아파트 318세대는 2015년 10월, 내동2지구 보금자리 A-2블럭 560세대와 B-1블럭 860세대는 각각 올해 3월과 11월에 입주 예정입니다.

착공계획중인 공동주택은 3개단지 992세대로 대교 아파트 297세대와 신흥연립 재건축 157세대는 2016년 10월, 내동 2지구 보금자리 A-1블럭 538세대는 2015년 12월에 입주예정이며

대교 임대주택 500세대와 내동 2지구 보금자리 C-1블럭 756세대 등 2개단지 1,256세대도 계획중으로 2015년에 착공해 2017년이면 입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영외면회가 실시된 지 2년이 지났다. 성과에 대해.

영외면회가 전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시는 면회제 조기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친절다짐대회, 바가지 요금, 호객행위, 노점상 없는 논산만들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습니다.

육군훈련소와 협의해 입영문화제 지원, 훈련병 및 면회객 위생업소 이용요금 할인, 입영심사대 파고라 설치, 훈련소 주변 환경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연간 100만여명의 입영장병과 면회객들의 방문으로 182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면서 지역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군 시설이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한국지방정부정책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민선5기 들어 지역 농특산물 수출과 농업기반 마련 성과에 대해.

일본 고텐바시, 미국 어바인시 등과 국제교류를 통해 경제․문화․행정교류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특히 미국 H마트와 러시아 그라스프사 우수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에 이어 논산을 대표하는 강경젓갈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러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도 논산딸기 수출길이 열리고 있으며, 멜론, 토마토, 수박, 새송이 버섯, 파프리카 등도 추가될 전망입니다. 또한 강경발효젓갈 LA세일즈로 LA강경젓갈축제 현장판매 15만불을 비롯해 美 H마트 25만불 수출계약과 美 코메리카사 미국내 연간 200만불 강경발효젓갈 수입계획 등 성과도 거뒀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에서 국제교류 협력과 농산물 세일즈 강행군을 펼쳐 가가와현 다카마츠시와 시즈오카현 고텐바시와의 행정, 문화, 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 기반은 물론 하나마사마트를 방문해 딸기, 메론, 수박, 방울토마토 등 지역 우수농산물 수출합의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는 2012년 전국 147개 지역특구 중 우수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전국 최대 주산단지를 자랑하는 논산딸기는 지난해 특허청이 승인하는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등록했으며 딸기축제는 2년 연속 충남도 유망축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예스민쌀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농업 생산단지 조성, 시설채소 환경개선과 한우 사육기반 육성,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등 농·축산부분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활성화 시책으로 생산·유통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 지난 4년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해온 차별화된 시책들을 소개한다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초등학생 서울문화체험, 저소득층 청소년과 효행학생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1학년생 우수대학 현장체험과 EBS 스타강사 입시설명회를 비롯해 관내 인문계고등학교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방송 연회비와 교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적우수생은 물론 선·효행모범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 8억1000만원에 불과하던 장학기금을 올해 20억원을 조성, 장학생 선발인원을 13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한 초등학교와 읍·면단위 중학교 등 43개교 7,720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치원·중(동지역)·고등학교 51개교 9,234명에게 학교급식 재료비 지원 및 어린이 급식관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세번째로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 직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문화수준 함양을 위해 청년작가 박범신 전국백일장, 청소년 동아리 길거리 공연 활성화, 청소년 한마음 음악회, 고3 수험생을 위한 희망콘서트, 청소년문화프로그램 등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행정’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그동안 성과에 대해.

민선 5기 들어 특히 시민이 주인이라는 원칙 아래 시민 전체의 의사와 이익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참여와 소통, 시민과 현장중심 행정구현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시민과의 대화, 지역사회 의제형성 100인 토론회, 전직원 업무보고 등 시민이 정책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주민참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핵심공약사항인 주민참여예산제를 2013년부터 시범 운영해 2014년도 본예산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347건 45억4100만원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했으며 논산시 미래발전 종합계획(논산비전 2023) 수립시에도 읍면동 현장간담회, 시민행복계획단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에 힘써왔습니다.

또한 예산의 전반적인 집행현황을 한눈에 파악․관리할 수 있는 총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인 ‘예산집행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 업무에 직접 활용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소통하는 공공행정 구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중앙부처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전자정부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효행정‘을 강조하시는 걸로 안다.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오셨는지.

전국 최고 효도시 논산을 만들기 위해 효 관련 조례 제․개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효 행정 기틀을 마련해 매년 효자․효부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전국 제일 규모의 노인의 날 행사 개최 등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기초노령연금 219억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경로당 신축 및 보수에 10억,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보급,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 운영과 소요물품, 운영비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노인복지 예산 330억47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65세이상 독거노인 및 저소득 노인 2,788가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사업과 노인돌보미 기본 및 종합서비스 사업에 13억3900만원을 투입,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무한돌봄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습니다.

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 7천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취업정보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제공 및 물품지원 연계 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2013년에는 244개 독거노인돌봄센터 평가에서 독거노인보호 최고 유공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2기부터 4기까지 10여년과는 다른 시정을 펼쳐 달라고 뽑아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더 부지런히 달려온 4년이었습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경제, 복지 분야와 더불어, 민선 5기 시정의 핵심과제였던 기업유치와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100년 역사의 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발전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만 시민의 뜨거운 애정과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논산 시정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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