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새누리당 중앙공천위원회가 서산·태안 기초단체장 공천 룰을 수정하는 안을 마련하라고 지난 15일 충남도당에 공문을 보냈지만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충남도당이 당원50% 국민경선인단 50%. 직접 선거방식을 채택했지만 서산, 이완섭 시장 태안, 가세로 예비후보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며 지난 14일 요청한 재심을 중앙당이 15일 받아들인 것이다.

중앙당이 받아들인 것을 보면 충남도당이 결정한 경선 룰이 투명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점을 어느 정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서산·태안 선거구민들의 생각이다.

새누리당 중앙공천위원회가 당원투표50% 국민경선인단20% 일반여론조사30% 로 하는 방안을 18일까지 마련하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충남도당이 마련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충남도당 공천관리위가 시행이 불가할 경우 당헌 제102조 1항에 따라 중앙공천위에서 내 놓은 룰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앙당이 제시한 룰로 경선이 치러 질 승산이 크다.

국민경선선거인단 모집과 여론조사 기관을 중앙공천위원회가 추천하기로 하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발 이유를 선거구민들은 특정인물 밀어주기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중앙공천위원회가 제안한 룰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예비후보 모두가 따라 주시길 선거구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충남도당위원장이며 서산·태안 당협회의장인 성완종 의원이 19일과 20일 예비후보자들을 본인의 사무실로 불러 무슨 말을 했는지도 선거구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같은 날 선거와 아무런 관련 없는 00재단 간부들을 성완종 의원이 자신에 사무실로 불러 경선과정을 설명 했다고 한다. 이 또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은 아닐까. 이날 120명의 간부들에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 자리지만 35명 정도만 참석했다는 소문을 보면 00재단 내부에서도 서산시장 태안군수 후보경선에 불만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00재단은 지난 19대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의 결심 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단체인 만큼 자숙을 당부하고 싶다.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이 서산·태안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을 자꾸 사무실로 불러들인 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힘을 과시하는 온당치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서산 이완섭 시장과 태안 가세로 예비후보에게 중앙공천위원회가 공개적 사과를 권고 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돼 진실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민심 또한 높다.

이완섭 서산시장과 가세로 예비후보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본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산 이철수, 태안 한상기 예비후보님 어떻게 됐던 지금 세월호 침몰로 전 국민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지금 남을 깎아 내리는 언행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산 이철수 예비후보, 태안 한상기 예비후보가 발송한 문자가 사실인지 서산·태안 선거구민들은 궁금증을 해결해 달라고 강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누구의 몫인가. 그리고 애당초 충남도당이 체육관 선거로 특정후보 밀어주식 공천이라는 의혹을 받아 온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의 어정쩡한 태도 때문에 서산·태안 선거구민들의 민심은 새누리당을 떠나고 있다는 점 고위당직자들은 하루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

서산시장·태안군수 후보 선출 룰이 멀어 보이긴 하지만 중앙당이 23일까지 결정한 다는 소식에 선거구민들은 조금만 기다려 보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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