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일방적인 경선방식인 당원과 국민경선 선거인단을 차출해 체육관에서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후보자 경선과정이 독단으로 얼룩 질 수 있다는 의견이 높은데 충남도 공천관리위원장은 귀와 눈을 막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답답하다.
투명하게 제공해야 할 후보자 선출이 커튼과 장막에 가려진 채 이루어지는 선거는 선거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살아지고 권력자의 의도대로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형태는 상향식 공천이 아니라 오히려 찍어주기식 공천으로 변질될 여지도 있고 또한 지역 고위당직자의 뜻대로 공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거구민 대부분은 부당하다고 생각 하고 있다.
후보자 경선은 인지도와 지지도 그리고 적합도에 앞서는 후보가 선출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모든 면에서 1위라 하더라도 강자의 눈 밖에 나면 공천은 사실상 불가능한 제도인 것 같아 보인다.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자고 하면서도 오히려 군사정권시절에나 했던 체육관선거를 상향식 공천이라고 하는 새누리당이 하는 짓은 미친 짓이라고 선거구민들은 입을 모우고 있다.
새누리당이 하려는 체육관 선거는 영구 집권을 하려다가 국민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와 결국 6·29로 항복을 하고야 말았던 군부 독재자가 선호 했던 선출방식이다.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체육관선거를 당장 집어치우고 선거구민들을 대상로 하는 100% 여론조사로 바꿔야 할 것이다.
국민경선 선거인단은 누가 모집한 사람들이가 바로 새누리당 고위당직자가 모집한 사람들이다. 이러한데 공정하다고 보는 것은 미친 짓인 것 같다.
새누리당 충남공천관리위원회는 현실을 외면하고 국민경선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체육관 선거로 후보자를 선출하려고해 올바르지 못하다는 외침의 소리를 김태흠 의원과 성완종 의원이 듣지 못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국민경선에 참여하는 선거구민에게 5만원의 경비를 준다고 하는데 이 또한 국민의 세금이라는 점 충남공천관리위원회는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새누리당은 당헌 당규를 빌미로 역사를 외곡 시켜는 해당행위가 아닌지. 선거구민 눈높이에 맞는 경선방식인 여론조사로 하였으면 하는 선거구민들의 민심을 받아 드려 주길 바란다.
새누리당 지지 유권자일동 이라고 밝힌 사람들의 지난 8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나누어준 유인물을 보면 서산·태안 경선방식을 즉각 철회하라고 외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실정에 맞고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러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쓰여 져있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방식을 강력히 촉구하며 만약 관철 되지 않을 경우 시·군민 서명운동까지 전개 한다고 천명하고 있어 공천 방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다.
만약 새누리당이 서산·태안 민심을 외면하면 새누리당 서산시장, 태안군수가 아니라 충남도 15개 시장군수 당선은 물론이고 도지사까지 물 건너 갈수 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우는 미련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치며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을 공천하면서 룰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 내부 갈등을 부추기는 새누리당 재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
새누리당 충남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경고 한다. 충청의 민심이 무엇인지 잘 살펴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