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로 이교식 후보가 결정됐다.

상대후보인 이상욱후보는 단일화과정에서 투표자 명단을 당원투표 하루전인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12시까지 3시간 반동안 공개했다며 경선무효를 주장하고, 지난 3일에는 기자회견까지 자청하고 단일화는 무효라며 새누리당 아산시 당협위원회는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상욱후보는 배포된 회견문에서 축구에 비교하며 당원투표과정에서 명단을 공개했다며 불공정을 주장하고 중앙당의 공천경쟁에 재 도전할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아산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여론조사 50%, 위원장평가 10%, 당원투표 40%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또한 두후보는 각서를 받고 약속했었다.

여론조사는 2곳의 조사기관에 의뢰해 각각 1천명씩 일반시민 1천과 당원 1천명 총 2천명을 조사했다. 결과는 리얼리티조사기관은 이교식후보가 일반인과 당원에서 26.6점과 44.5점을 받았다.

반면 이상욱후보는 19.6점과 31.6점을 받았다. 또다른 한국사회여론조사기관에서는 이교식후보가 27.7점과 55.2점을 이상욱후보는 21.2점과 31.4점을 받았다.경선무효를 주장하는 이상욱후보는 적게는 6.5%에서 많게는 13.8점을 졌다.

그렇다면 여론조사에 참여한 아산시민과 당원 2천명의 의사는 무효란 얘기로 비춰질수도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은 "(현역의원의 공천권 남용을 막기 위해) 완전국민경선 또는 당원제한경선 등 상향식 공천제로 가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번주에 이같은 방안을 당 지도부에 공식보고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명수의원의 6년간의 의정생활과 6년연속 우수국회의원 선정에서 얻은 경험에 의해, 새누리당 아산시 당원협의회에서 결정하고 시행한, 이번 아산시장 후보단일화가 새누리당 전국 최초의 상향식 공천제의 포본이 될 수도 있다.

모처럼만의 이명수의원의 결정이 빛을 내고, 당원과 당직자들의 집결된 모습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아산시민들은 보고 싶어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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