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박창명)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체험했거나 보람을 느낀 복무사례를 엮은 체험수기집「젊음, 향기로 피어나다」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체험수기는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61일간 공모, 총 449편이 접수됐고, 한국문인협회 소속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5편 등 총 30편의 작품이 당선됐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복무하는 김성중씨의 수기 ‘공익’이 최우수작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뒤를 이어 평택세무서 한경수씨의 ‘위대한 유산’과 외교부 최재훈씨의 ‘동행’ 두 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장려상으로 대구 온누리지역아동센터 박성태씨, 대전 파랑새둥지 강문수씨, 강원 성골롬반의 집 신혁수씨, 부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박동은씨, 부산 사하구선거관리위원회 성태훈씨의 수기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뽑인 김성중씨의『공익』은 문학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회복무요원의 힘든 복무 실태 뿐 아니라 수혜자의 모습과 마음을 함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감동이 높이 평가됐다.한편, 우수작인 『위대한 유산』은 공익이라는 임무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껄끄러운 인연(독거노인)을 잘 살려 위대한 유산으로 받아들인 글쓴이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어진 심성이 돋보였고,『동행』은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기억을 상기하여 다시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의 느낌을 잘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가 우리 국민들의 가슴가슴에 진솔한 향기로 전해져 군복을 입고 자랑스럽게 근무하는 ‘현역병’을 대하듯 복지시설, 지하철역 등 사회 곳곳에서 만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격려를 보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이번 체험수기집 1만부를 전 복무기관 등에 배부, 모범 사회복무요원의 봉사정신과 선행사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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