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일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명품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9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세종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 계획」은 지난 10월 28일 교육부가 확정⋅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확정안)」의 후속 조치로써, 이를 토대로 세종시 관내 일반고등학교인 세종고등학교, 조치원여자고등학교, 도담고등학교, 성남고등학교, 아름고등학교(2014년 3월 개교)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다양화, 진로직업교육 기회 확대, 읍⋅면지역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 수월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5가지 과제를 수립했다.

제1과제로 제시된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다양화를 위해, 세부과제로 세종고등학교에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하여 획일적인 인문⋅자연과정에서 벗어나 인문⋅사회 집중과정, 자연⋅공학 집중과정, 예체능 집중과정을 개설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근 학교간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하여 소수 학생들이 선택하여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들었던 소수선택과목과 전문교과를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각각 2개 학교씩 개설하여 소수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해결해줄 예정이다. 덧붙여, 학생들의 전공적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전문가 초청강연, 연구논문대회 운영, 현장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제2과제로 진로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세종하이텍고등학교는 2015학년도 신입생(현 중학교 2학년)부터 세종시 학생 우선선발을 올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고, 조치원여고와 성남고의 특성화학과 신입생 선발도 반별(조치원여고) 또는 학과별(성남고)로 2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또한, 입학 후 진로변경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란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을 허용하는 제도로써,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모집 정원을 기준으로 결원 학생 수 만큼 허용했다.

직업위탁 교육기관을 통한 직업교육도 확대하기로 하였는데, 현재 세종고와 성남고 3학년 학생들 중 직업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3학년 1학기부터 청주산업연수원, 충남인력개발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술교육원,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으며, 2014년도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와 대전캠퍼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3과제로 제시된 읍⋅면지역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조치원여자고와 세종고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년 당 1학급씩 증설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연차적으로 5명씩 감축하여 예정지역 고등학교와 동일하게 25명으로 조정했다.

제4과제로는 일반고에 수월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월성교육은 영재교육과는 달리 학생의 수준에 맞게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 지원 계획과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하고 있다. 또한 수시모집 전형 확대와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권 주요대학, 지방국공립대학, 전국 의학관련학과, 특차대학(사관학교 및 경찰대학)에 대한 합격⋅불합격 자료를 분석한 2015 세종 대입전략 자료집을 제작하여 학교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제5과제로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세종국제고등학교가 설립목적에 맞게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도록 유도하고, 한솔고등학교와 세종국제고등학교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황우배 학교정책과장은 “이번에 확정⋅발표된 「세종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 계획」은 구체적인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마련되었으며, 추가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일반고 성장이 세종교육 발전의 단단한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