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외산초등학교(교장 김영이)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시작한 학부모 평생교육을 기후관계로 일정을 변경해 지난 3일 마감했다.

외산초는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절대 부족한 여가선용과 취미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일과후인 오후6시부터 강사를 초청하여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폭설로 인한 기후변화로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12월 2-3일로 교육을 연기했으나 마지막까지 출석률 95%에 육박하는 참여율을 보이며 평생교육을 마쳤다.

이번 평생교육은 다수의 공예대회에서 수상한 윤예리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25일 아크릴 공예로 열을 가하면 아크릴이 줄어드는 성질을 이용해 휴대폰 고리 만들기, 26일 전통 수공예 방식의 한지에 풀을 먹여 과반 만드는 한지공예, 12월 2일 MDF 합판을 이용한 나무 연필꽂이 나무 공예 그리고 3일은 나무 조각에 무늬를 새겨 키홀더 만들기와 부챗살에 한지를 붙여 방구 부채 만들기의 나무 공예와 한지공예를 실시했다.

학부모들이 편안하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외산초 교사들은 학교에 남아 2세부터 6학년에 이르는 아이들에게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놀이 활동을 통하여 아이들이 즐겁고 부모도 즐거운 평생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김영이 교장은 “이번 평생교육을 통해 외산초 교육공동체가 더욱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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