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섭)에서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여성장애성인 ‘희망나래합창단’(지휘 류상현)이 지난 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출전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제21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충청북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국 16개 시도의 장애인합창단원 6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희망나래합창단은 가시리와 신아리랑 두곡을 가지고 출전하였으며 민요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무대로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희망나래합창단은 천안교육지원청이 (사)충남장애인여성연대와 연계하여 운영 중인 여성합창단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류상현 지휘자와 박찬이 반주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제31회 태백전국합창대회 스페셜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아시아의 권위 있는 부산국제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희망나래합창단을 통하여 여성장애인들의 소질 계발과 자존감 향상은 물론 음악을 통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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