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취업·창업·봉사를 함께 접목한 '2013 한남대동제'를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10월 1일 오전 9시 교내 56주년기념관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취업박람회에는 30여개 우수기업이 참가해 '현장채용'을 실시해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지원팀은 학생들을 위해 현장에서 면접에 적합한 복장 컨설팅과 메이크업을 해주며, 이력서 사진을 촬영한 뒤 출력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튿날인 2일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교내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창업선도대학 아이디어 발표 행사인 ‘Play&Talk’가 열린다.

‘스마트&감성디자인’을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창업동아리 5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현장 청중단과 창업 멘토 교수들의 평가를 통해 결과를 가린다.

특히, 총학생회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교내 린튼기념공원 일대에서 후원금을 모아 아프리카지역에 우물을 만들어주는 국제기구에 후원금을 보내는 ‘사랑의 3점 슛 대회’, 사랑의 저금통을 채워 말라리아로부터 위험에 처해있는 빈곤국가에 모기장을 보내기 위한 ‘동전 밭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소아암재단 헌혈증 기부 캠페인’, ‘위안부(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의 다양한 봉사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다양한 봉사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금액과 물품들은 모두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빈곤국가에 기부한다.

또 축제 기간에는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라디오 공개방송(30일), 뮤지컬 갈라쇼(1일)를 비롯해 추억과 사연이 담긴 사진전, 실용품에서 개인의 소장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벼룩시장 등이 교내 린튼기념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상규 총학생회장은 "취업과 문화 행사를 비롯해 응원대전, 라디오 공개방송 등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며 "먹고 마시는 예년의 대학가 축제와는 달리 한층 성숙해진 대학 축제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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