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13 큐브위성 경연대회(https://cubesat.kari.re.kr/)’에서 최종 개발팀에 선정됐다.


지난 7월 4일 1차 경연대회 심사를 통해 국내 8개 대학 총 10개팀 중 6개팀이 선정되었으며, 2차 경연에서는 6개 대학 6개팀의 시스템 예비설계, 상세설계, 우주환경 시험 및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충남대 Papillon팀(지도교수: 김승균, 팀장: 구소연)을 비롯해 경희대(시그마), 조선대(스텝큐브랩) 등 세 팀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발팀에는 한 변의 길이가 10cm, 무게 1kg 남짓의 정사격형 모양의 초소형 위성인 큐브 위성의 제작 및 시험 비용이 지원되며, 위성개발에 성공하면 인증서 수여 및 발사기회가 제공된다.


충남대 Papillon 팀은 큐브위성 제작비 1억3천만원, 제작 및 발사준비활동비 4천만원 등 1억7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인공위성을 우주 저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한 발사비용 또한 별도로 지원받게 된다. 또, 우주급 큐브위성 제작을 완료하는 팀은 팀원별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증서를 수여받게 되며, 우주운영 성공 팀에게는 별도의 포상이 예정되어 있다.

충남대 Papillon 팀은 2013년 10월(예정)부터 소형 태양돛(Solar Sail)을 탑재한 초소형 위성 임무를 통해 미래 우주탐사 기술인 태양돛 관련 기반기술의 선행연구를 수행하는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저궤도에서 태양돛의 사출메커니즘을 검증하고,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에 구축될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하여 태양돛이 사출되었을 때 위성의 자세 및 궤도에 미치는 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저변을 넓히고, 태양돛 기술의 구현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대형 태양돛을 이용한 심우주 탐사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 우주개발 활성화 및 큐브위성 모듈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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