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30분 학교 체육관서 창단식 예정

천안부성중학교(교장 조영종)는 13일 오후 3시 30분에 학교 체육관에서 여자중학생 유도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도내에는 정식적으로 창단하여 운영되고 있는 여자중학생 유도팀이 없는 상태로 도내 유일의 여자중학생 유도팀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유도팀은 모두 12명의 학생으로 조직되며 감독과 코치는 이미 선임되어 있는 상태다.

천안부성중에 따르면 창단식에는 도교육청 체육문화건강과 윤여장 과장을 비롯하여 천안교육지원청 임완묵 교육지원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김영태 충남도유도회 회장과 한세우 천안시유도회 회장, 이진국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체육회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박완주 의원을 비롯하여 여러 도의원 및 시의원들도 참석하게 된다.

유도부 창단을 주관하고 있는 조영철 체육교과부장은 “도교육청이나 학교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운동으로서 유도를 희망하는 여학생들이 많아 유도부를 창단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인만큼 열심히 훈련하여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한다”고 조심스런 기대를 나타냈다.

조영종 교장은 “단위학교에서 운동부를 육성한다는 것은 행·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을 기대한다”며 “기왕에 유도부가 창단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현재 천안부성중에는 충남 유일의 중학교 럭비팀이 운영중으로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창단이후 전국대회 ‘첫승’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는데, 유도부 창단으로 이 학교에는 앞으로 남학생 럭비팀과 여학생 유도팀이라는 두 개의 운동부가 운영되게 되었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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