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4명 가운데 3명이 개성공단사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BS에 따르면, 광복절을 맞아 KBS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사흘간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개성공단 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74.6%가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22.2%에 그쳤다.

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재발방지를 북측이 보장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찬성 83.2%, 반대 12.9%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80.6% 가 찬성했고 17.9%는 반대했다. 지난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찬성 비율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

금강산 관광은 '조건부로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이 50.8%로 '무조건 진행'(35.6%)보다 높게 조사됐다.

북핵 문제 해결은 63.8%가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고 31.9%는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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