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도서관, 여름방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강의실 열기 뜨거워 -

아산도서관(관장 한상수)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오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이 무더운 여름방학에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방학 중 운영하는 보충수업에는 초등 1~2학년에 해당하는 1단계 과정을 마친 40여명의 할머니들이 참여하여 면학 열기로 교실 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1단계를 마친 할머니들 34명 중 2단계 진입평가에서 1명을 제외한 33명이 합격하여 9월부터 2단계과정(초등3~4학년)에 올라갈 예정이다. 김오남씨는(84세, 여) “그동안 글자를 몰라서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이었고, 외출하는 것도 꺼렸는데 이제는 조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나이에 글자를 알게된 것이 꿈만 같습니다. 2년만 더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장을 꼭 받겠습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으로도 아산도서관은 비문해 어른신과 장애인을 위한 문해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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