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2호선 ‘예타신청 예정대로 추진’
염시장 민선 5기 1년간 193개 기업유치, 남은 3년간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 역점
도시철도2호선 갈등은 소통부재와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반성..

염홍철 대전시장은 민선5기 1년동안 193개의 기업유치와 과학벨트 대전유치, 무상급식 등을 성과로 제시하며 남은 3년동안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5기 정책방향을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행정,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치에 두고 시민중심의 행정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그동안 193개의 기업유치와 세종시특별법 통과를 시작으로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분담으로 이루어낸 HD드라마타운유치 조성은 지역의 힘과 역량을 보여준 성과이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대전도시철도2호선의 예타신청은 도시철도 건설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연기해봐야 지역간의 갈등만 증폭되고 해결의 대안책이 없기 때문에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일부지역에서 단식농성과 성명서등 이견이 있는데 이는 시정의 홍보부족과 유언비어에 서 기인된 오인에서 비롯됐다”며 정면 돌파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임기중에 “무상급식과 도시철도 2호선문제로 시민들에게 갈등처럼 비춰진 것은 일부에서 지적하는 소통의 부재와 함께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대덕구와 유성구의 도시철도2호선에 대한 소외론에 대해서도 염 시장은 “유성구에서 주장하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미래성장동력을 위해서도 도시철도2호선이 지나가야한다는 주장에는 일정부분 동의한다”면서 “이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기능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해 추후에 BRT방식이나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번에는 안된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대덕구 소외론에 대해서는 “1호선에서 배제된 것은 인정하지만 충청권철도망의 신탄진에서 가수원까지의 국철전철화 사업이 확정되어 2020년까지 80조원의 예산중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착공될 예정이므로 전혀 소외시키지 않았다”고 말하고“국토부의 답변은 아직 용역중이어서 실시계획 전이므로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이지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며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진보신당등이 요구하는 고가경전철반대와 BRT사업요구에 대해서도, 염 시장은 “도시철도 1호선만으로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2.3호선이 건설되어 연계돼야 상호 상승작용으로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면서 “1호선당시의 건설부채도 거의 다 갚았으며 여론조사에서 일자리창출과 도시철도2호선 조기착공이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2호선 건설의 계속 추진의사를 재확인했다.

염 시장은 예타의 형식논리와 시민들의 여론수렴에 대해서도 “ 2년 6개월간 전문가들의 조사와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충분히 받았으며 시민들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은 것은 기본안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모든 것을 열어놓고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5개구청의 지역민들이 모두 자기지역을 거쳐 갔으면 한다. 그런데 그럴수는 없고 지금 예타신청을 연장하고 의견을 더 수렴해도 계획의 차질만 빚어지고 지역간의 갈등만 조장할뿐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금명간 예타신청 의사를 분명히 밝혀 이의 처리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선 한대수기자
영상취재/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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