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주최하고 문화기획단 「정·상·인」이 주관하는 중부권 최대의 호락호락 페스티벌이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구 충남도청 전 지역에서 도심을 후끈 달군 후 성황리에 마쳤다.

대전에서 펼쳐진 이번 호락호Rock페스티벌은 대전을 중심으로 서울·경기권, 대구, 제주도 등 전국각지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티켓을 직접 구입해 찾아온 젊은이들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락정신 하나로 모인 대전시민들의 축제였다.

당일, 이일, 삼일권으로 구분된 티켓 중 당일권의 경우는 현장판매로 삼일동안 일만장이 판매되었으며, 이일권과 삼일권의 경우 주변의 숙박시설과 식당을 연결해 사전예약을 받아 체류형 축제로서의 자리매김 하면서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였다.

특히 8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등록문화재 <제 18호 충남도청사> '본관'과 '신관' 사이 주차장을 관객석으로 채우고 양쪽을 마주보며 락공연장과 오픈클럽파티 무대가 설치돼 역사를 뛰어넘고 시대를 초월한 축제로 인정받았다.

이번 호락호락 페스티벌은 기존 락페스티벌과 비교하여 탄탄한 라인업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잔디밭과 공원둔치가 아닌 건물 안에서 진행되어 공연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였다. 국내 유명 그룹 10cm와 크라잉넛, 3호선버터플라이는 “대전에서 열린 호락호락 페스티벌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정돈된 느낌 속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흥분되었으며 내년에도 이 분위기를 느끼고자 대전을 또 찾고 싶다” 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7일에 열린 지역인디밴드와 학생들을 위한 콘테스트는 국내유명가수들의 공연 외에도 대전지역 젊은 음악인들이 함께 모인 화합의 장이며 지역의 재능 있고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굴해낸 기회의 장이었다. 거리공연 버스킹 15팀이 도청 안 3군데서 음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젊음의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락페스티벌의 흥을 돋구었다.

한순중 호락호락 총감독은“락음악이 젊은이들의 음악만이 아닌 가족과 함께 즐기고 모두가 하나 되어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으며 시대를 넘나들며 소통할 수 있는 장르인 것을 이번 호락호락 페스티벌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번 기회로 내년에는 중부권 최대로 젊음을 발산하는 호락호락 페스티벌을 더욱더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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