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경영 개선 위한 1:1 대면 컨설팅 진행

창업컨설팅의 권위자 이형석 대표(비즈니스유엔)를 초청,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경영컨설팅 토크쇼가 열렸다.

대한민국 1호 창업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국내에서는 대박 제조기로 소문난 ㈜비즈니스유엔 이형석 대표를 초청, 2013년 대전충청권 마을기업·사회적기업 박람회 부대행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3층 컨벤션홀에서 지난 15일 4시간에 걸쳐 기업의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은 사회적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대전지역에는 100여개가 있다. 하지만 최대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 활동을 하는 관계로 자립 경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현실이며 정부 재정지원이 종료가 된 이후에는 자립에 실패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토크쇼는 사회적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1:1 대면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일반기업의 창업컨설팅과 사회적기업의 경영컨설팅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은 이형석 대표가 컨설턴트로 참가, 기업의 장단기 과제에 대한 컨설팅 뿐만아니라,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외부 자원을 연계해주는 성과도 있었다.

업종 전환의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적기업 ㈜그린텍은 LED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기로 했으며, 천연조미료를 생산하는 ㈜산바들에 대해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천연조미료 제품의 생산과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완제품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는 컨설팅을 했다.

기업간 협동의 필요성이 네트워크 수준 이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우리밀빵을 생산하는 기업과 천연발효빵을 생산하는 기업,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상호 보완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공동의 상표로 시장을 진입하는 전략적 선택을 취할 것을 적극 권유하기도 했다.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 중인 팀들에 대해서는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세분화하는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며 필요하다면 동종 업종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을 약속했다.

청소년 장애인에 대한 미술치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꿈담의 윤승현 대표는 “꿈담의 비즈니스모델을 장애인이 생산한 컨텐츠로 할 것인지, 컨텐츠를 활용한 2차 생산품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망설였는데, 오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지역공동체에서 시작해 기업화 과정을 거쳐, 이제는 같은 꿈을 꾸는 기업들과의 협동조합을 구성해 나의 꿈을 같이 실현해나갈 수 있는 동료를 얻을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는 참여자도 있었다.

4시간에 걸친 컨설팅이었지만 기업 대표들의 표정이 밝은 이유가 설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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