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초청 자매결연, 문화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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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우 영(작가.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사무국장)

1. 7월 31일 유성에 중국작가 20명 일시방문 한중문화교류 물결

푸른 초목이 우거지는 유월의 하늘이 흰구름따라 유유히 흐르고 있다. 한낮 더위는 초여름이지만 성하(盛夏)의 계절로 가고 있는 때 이다. 산야의 신록은 푸르다 못해서 숨 막 힐 정도로 찬연한 초록세상으로 널으러지고 있다.

다가오는 올 여름이 되면 40대의 여인 모습처럼 더욱 완숙한 여름이겠지……. 그 때쯤이면 서해바다 검푸른 파도를 헤치며 중국 중한문화교류회 20여명 작가분들이 한국 대전 한밭벌을 찾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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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중 문화교류 첫날 7.31(일)중국작가 20여명이 유성을 찾는다.

대전 보문산 아래 칠월 청포도가 익어갈 무렵의 7월 31일(일)~8월 4일(목)까지는 한.중 작가가 만나는 특별한 기간이다.

한국해외문화교류회(대표 강희정 한밭대 교수)초청으로 중국 중한문화교류협회(회장 허명철 연변대 교수)작가들이 우리나의 신 행정중심도시 대전을 찾는다. 그리고 충남 대천해수욕장, 서천 갈대밭, 전북 전주 한옥촌 최명희 작가 문학관, 남원시 최명희 작가 생가, 전남 광주 등을 돌며 한국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제4회 한.중 문화교류를 준비하면서 감회가 남 다르다 …… . 돌이켜보면, 지난 2007년 봄. 몇 명이서 우연히 시작한 민간주도의 해외문화단체 ‘한국해외문화교류회’의 창립!

1. 제1회 한.중 문화교류.흑룡강성 경박호 문학의 밤.jpg

2007년 한.중수고 15주년 기념 제1회 한.중문화교류/흑룡강성 경박호

2007년 8월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을 맞아 제1회 한.중 문화교류차 중국을 방문하여 저 끝이 없이 펼쳐진 흑룡강성 하얼빈을 출발하여 목단강, 도문, 백두산, 용정, 윤동주 시인 생가를 돌며 한중작가의 만남을 비롯하여 문화행사를 갖았다.

같은 해 9월 제2회 한.중 문화교류 문화행사를 대전 중구 훼밀리 호텔에서 한.중 6인 작가 합동출판기념회를 갖았다. 한국과 중국 작가들이 동시에 책을 내고 세미나를 갖는 우정에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뜻 깊은 업적으로 기록이 되었다.
그 후 2008년 5월 한국해외문화교류회 문예지 ‘해외문화’ 정기간행물을 대전광역시청 등록(제 사01022호 등록 허가)마치고, 한?중 작가 50여명의 작품을 매년 소개하여 올해로 제7-8호를 출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에는 중국 연길에서 제3회 한.중 문화교류 문화행사를 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하여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우정은 더욱 견고히 해나간다.

이번에는 2010년 중국 방문에 따른 우리나라 초청 답방 형태로 이루어진다. 한국 대전에서 갖는 제4회 한?중 문화교류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작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정의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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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3회 한.중 문화교류 장면/ 길림성 연길 덕명호텔

첫날 7월 31일(일)은 대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 5층 크리스탈 홀에서 해외문학상 시상식, 강연, 자매결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특히 이날 행사는 중국에 잘 알려진 장춘시 길림대학 신봉철 당위서기가 방한 대전을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문화계의 원로 조종국 전 대전예총 회장 등이 축사를 하고, 근래 명강사로 잘 알려진 황선만.이웃음 교수의 강의와 조래풍?김근수 시인의 시낭송, 정석채 시인 시조창, 박근우 색소폰 연주자, 허진주 가수, 김철수.김애경 성악의 열창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중국에서 온 리련화 작가의 노래와 리영금 작가 독무(獨舞) 독특한 캐릭터 가무(歌舞)가 우리 전통 한복차림으로 선을 보인다.

2. 충남 대천과 서천일대와 전북 한옥촌 방문 자매결연 등 행사 풍성

다음날 8월 1일(월)은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숙박하며 이곳 야외무대에서 한국과 중국작가들이 펼치는 시낭송, 노래, 악기연주를 비롯 중국 조선동포의 전통춤을 선 보일 예정이다. 이 날 한국과 중국 작가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해수욕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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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한.중 작가 50여명은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머드체험을 한다.

이어 8월 2일(화)에는 충남 서천 박상규 수필가와 박정임 수필가, 박영숙 시인 등의 안내로 이 지방의 명소 춘장대해수욕장과 한산모시관, 갈대밭을 관람한다.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한.중 작가들이 만나 문화교류를 통한 우정의 한마당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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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한.중 작가 50여명은 서천을 방문 한산갈대밭 등 문화유적을 탐방한다.

저녁에는 전북 전주로 건너가 한옥촌거리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에서 전주행촌문학회(회장 박귀덕)와 만나 자매결연을 맺는다. 이날 전북대 평생교육원 김학 교수와 함께 문학 향연으로 전주 한옥촌 밤하늘 별빛을 보며 우정의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다음날 8월 3일(수)에는 브레이크 뉴스 소정현 전북 본부장(한국해외문화교류회 홍보이사) 의 안내로 남원 최명희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한다. 이어 전남 화순을 거쳐 광주로 가서 과학기술원 기업체를 방문 견학을 마치고 숙박한다.

2. 제4회 한?중 문화교류 5박6일 일정 서울 환송 만찬 휘날레

마지막 날 8월 4일(목)은 서울 관악구 대방동에서 김광희 수필가와 김우선 화가, 이홍열 시인이 마련하는 환송만찬을 끝으로 이번 제4회 한.중 문화교류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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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전북 최명희 문학관이 있는 한옥촌에서 전주행촌수필문학회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어느 사회학자는 말한다.

“21세기는 중반은 미국을 뛰어넘어 15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륙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부상한다!”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우리와 문화, 역사, 경제, 교육, 정치 등 어느 분야도 떼어놓고 말 할 수 없는 중국관의 관계. 중국이라는 대륙의 거대한 만만디(manmandi. 慢慢的)사상에서 파고(波高) 느낄 수 있다.

특히 중국 북방삼성(요녕, 지린, 헤이롱장)에는 우리와 핏줄을 나눈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산다. 이 지역에 사는 조선동포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이 ‘문학이란 장’을 통하여 우정을 나누는 일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21세기는 글로벌(global)시대.

다양한 문화 컨텐츠(Culture Contents)필요 수요속에서 요즘 화두는 문학, 역사, 철학이다. 인문학중에서 으뜸은 뭐니뭐니해도 문학이다. 그 문학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마냥 행복하다. 그리고 미래가 보인다. 어느 학자가 말한 어록에서 우리의 발자취를 읽을 수 있으리라.

“나눈 만큼 보람이요, 아는 만큼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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