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초등학교(교장 강태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바닷가 운동회를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열였다.

이번 바다체험 운동회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에 살며 바쁜 부모들과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운동회는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백사장에서 기존의 운동회에서 하던 줄다리기와 달리기 외에도 모래 작품만들기, 바다체험, 해양 박물관 관람 등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이색활동으로 개최됐다.

또 가족들과 함께 달리기와 짝짓기 등 다양한 시합을 즐기며 가족간의 화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강태구 교장은 “학생 수가 적어 운동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크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 바닷가 운동회를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번 바닷가 운동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번 운동회는 바닷가에서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추억을 갖게 되었다"며 학교에 고마움을 전했다. 공주=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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