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극 직접 참여로 학생 호응과 교육 효과 높아

당진시가 직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의 직접 참여 방식의 사회 심리극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당진중학교 학생 376명과 서야중학교 학생 169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서는 금품갈취,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신체적 폭력, 괴롭힘 등의 주제로 즉흥 심리극을 실시하고 학생 중 일부를 심리극에 직접 참여시켜 학교폭력의 여러 상황 속에서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심리극은 심리극과 사회극을 결합해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문제를 다뤄 개인의 심리를 행동으로 이끌어내고 상황판단능력과 자기존중감, 타인 이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에서 자신의 속마음과 대화하고 역할 교환을 통해 타인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호응도가 좋고 교육 효과도 높아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4회 추진할 수 있는 예산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해 당진시 청소년이 한명이라도 이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당진=최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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