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전본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봉사 전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필권)는 지난 12일 부여청양지사관내에 있는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를 찾아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장곡리 마을과 인근 지역(개곡리, 구치리)은 산간 오벽지로 주민들이 병원에 가고 싶어도 지리적 여건과 의료기관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고, 병원이 없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 260여 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한방신경과 등 진료를 실시했으며, 충남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대전치과병원, 이안과병원, 청양훈요양병원등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공단직원들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축해 드렸으며, ‘적십자 동구 이미용봉사단’의 미용서비스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개곡리의 김득성(89)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 병원에 한번 가고 싶어도, 버스로 2시간이나 걸려 많이 불편했는데,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서 무료진료를 해주니 뭐라고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필권 본부장은 “의료시설이 취약한 산간 오벽지,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중증질환 예방 및 사전 질병진단 치료로 의료비 절감 등 건강보험제도의 지속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병배·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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